모 웹툰이 안 올라오는거 때문에 욕먹고 있군요.

모 수요 웹툰의 업로드가 늦어지자 보던 사람들이 작가 블로그에 가서 별의 별 욕을 다 하고 있더군요. 리플이 4천대를 훌쩍 넘었는데 대부분이 비방글.

웹툰은 가끔 은하나 나이트런이나 강풀 작가꺼 보는 저지만 사람들의 반응이 이해 안가더라고요. 돈 주고 보는것도 아닌 공짜로 보는 웹툰을 올라오는 시간 늦다고 작가를 싸잡아 욕할 필요가 있나 싶던데요. 작가 사정도 있을테고, 완성도를 위해서 늦을 수도 있는거지... 업로드 자꾸 늦던 작품이라 이번에 폭발한거 같던데 작가가 여처저차 올려도 후폭풍이 상당할거 같네요.

[수달맨]

욕을 할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무조건 감싸줄 문제도 아니지요.
그 사람들은 포털사이트에서 돈을 받는 프로니까요 :)

[[탈퇴계정]]

12시가 땡하는 순간 올라와야 개념 소리를 듣지요...

[디르카]

하지만 확실히 사람들 성격이 너무 급해진 느낌 또한 드네요

[신기후]

얼마나 할 일이 없으면 저거 하나 잡고 죽치면서 욕 리플을 달고 있을까 동정이 가던데요 전 ㅋㅋ

[R.U.이나바]

모 포털의 일요웹툰엔 하루 늦게 올리는 작가분도 계신데요, 뭘….

[Juna]

12시에 안올라왔다고 욕하는건 좀 심하게 보이죠..
전 그냥 월요웹툰이면 월요일안에만 올라오면된다는 생각이라..

[showdown]

만화책처럼 독자들이 돈을 주고 보는것과 달리 수입 방식은 다르지만, 독자들이 자기들이 웹툰 안보면 작가가 돈 못번다고 으름장 놓는거 보면 작가를 뭐로 생각하는건지... 지금 그 웹툰 올라왔는데 평점이 6점대. 예상했던바네요. 근데 현재 인기는 1위...

아무튼 최종화가 다음 같은데 작가도 성실 연재해서 욕 안먹으면 함.

[아야가사]

확실히 요즘은 심하죠. 몇년 전까지만해도 그냥 '오전 중에만 올리면 만족'이었는데 지금은 12:10에 플러스마이너스 10분이 평균권이니까요.

[지나가는2]

늦었다고 욕하는 건 그냥 개념 없는 어린애들이 거의 전부지요. 웹툰에 목숨 건 것도 아니고, 그날 내로 올라오면 되지 욕이니 뭐니. 그런 투정을 읽다보면 웹툰의 질보다는 빨리 읽는 게 더 중요한가 봅니다. 클릭 한 번 하는 게 전부에다 댓글이나 별점도 귀찮아서 안 주는 주제에 소비자의 권리는 제대로 누리려고 하더군요.

[[탈퇴계정]]

포털에서 돈 받는 것이지, 보는 사람에게 받는 돈은 아닌 것을.
결국 '보는 이'가 있으니 돈을 받는 게 아니냐, 합니다만.
그 '보는 이'는 스스로 정당한 댓가를 지불한 게 아니라는 게 문제.ㅇㅇ

무료에 너무 익숙해서 유료를 잊는 건 - 무시하는 건 - 아닐까 하는 생각도 문득.

[김오크]

보는 이가 포털을 이용하는 것만으로 포털은 수익이 발생하게 되고 - 직접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나 방문자 수가 곧 돈이 되는 시스템이죠 - 그렇다면 웹툰 작가에게 지급되는 고료가 허공에서 뚝 떨어진 돈은 아니겠죠.

개인정보 털릴 거 감수하고 포털 서비스 이용하는 셈이니까요 요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