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하던알바를 그만두었기때문에 거리낌없이 말할게요
기물은 더럽지만 음식의 원산지와 유통기한엄수 등은 믿을만 해요.
보통 기계가 컵, 접시,식기류들을 세제와 뜨거운물? 등으로 닦습니다. 물론 세제,물들을 깨끗이 제거하기위해서 접시같은경우는 그린타올로 닦은다음에 자연건조시킵니다. 보통 앞접시만 그렇게 하구요. 나머지 다른 접시들은 그냥 자연건조입니다.
컵들은 기계에서 나오자마자 셋팅을 해놓습니다. 보통 에이드를 드시거나 건더기가 많은 음료를 드시면 컵에 아직 그 잔여물이 남아있습니다. 유리잔이아니라 플라스틱잔에 드셨다면 더욱 더 티가 많이나구요. 딱 보면 더럽습니다.
식기류는 기계에 2번 돌리고 W/W들이 따듯한물에 10분간 불려서 그린타올로 닦습니다. 라는게 규정이고. 그냥 따뜻한물에 담갔다가 빼서 닦아요. 물론 기계에서 바로나온걸 닦으면 10분간 안불려도 음식물이 잘 떨어지기때문에 상관은 없습니다. 런치시간이 지난 후 나온지 좀 된 기물들을 닦을 때가 문제.
생맥주 따라주는 장치는 청소를 별로 안합니다. 제가 4개월동안 있으면서 한 적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탄산과 맥주가 제대로 안섞일 수 있지만, 위생상의 문제는 그렇게 크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맛있게 꾸역꾸역먹었습니다 ㅇ;
보통 비질쾃이라는 세제?종류를 많이 사용합니다. 정수기물통으로 한 개? 쯤에 음료수 뚜껑 6개분량만큼의 양이 들어갑니다. 여기에 각종 도구들을 담가두었다가 사용하고 담가두고 합니다. 얼음을 담을때마다 약간씩 비질쾃냄새가 나서 위험할거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정확하겐 모르겠네요. 보통 테이블 닦을 때 뿌리는 물이 비질쾃입니다.
피클,김치 등등 반찬들과 에이드를 만들 원액은 유통기한엄수가 철저합니다. 이런건 별로 걱정안하셔도 되요. 저희매장같은경우는 매장에서 직접 오렌지를 갈고 레몬을 갈고 등등등을 갈아서 매일아침 준비해두고 2일정도 사용합니다. 그 외에도 매일매일 사용할 분량을 주문하기때문에 웬만한 음식재료들은 다 신선합니다. 라지만, 보관을 오래하는 음식류도 존재하는 거 같더라구요. 빠네파스타의 빵뚜껑에 곰팡이 핀것도 본 적이 있어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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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위에거는 그냥 안읽으셔도 되구요 중요한건 요 밑에거!
만약 제가 서버라면
일반적으로 줄 수 있는 서비스!
1. 커피, 녹차, 둥글레차
얼마안합니다. 특히 커피는 50원도 안한다고 했던 거 같네요. 직원들이 막 마셔도 되는 물품이죠 -_-; 직원한테 달라고 하면 줄거에요. 그래서 보통 런치세트 디저트로 커피가 다 제공되죠. 런치세트 1개시키면 커피가 한 잔 나오지만, 1개 더 달라고하면 더 줄겁니다.
2.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아는사람이라면 그냥 줄 수 있지만, 모르는 사람일 경우 네 명이 음료 두 개를 시켰을 때! 음료 두 개만 더 달라고 하면 들어줄겁니다. 물론 에이드 말고 탄산음료요.
3. 아이스크림
17,000원정도하는 바닐라아이스크림을 일반적으로 사용하더라구요. 달라고하면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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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가 웨이트/웨이트리스의 권한일겁니다.
물론, 짬이 더 생기면 에이드를 뽑아준다든가 브라우니를 만들어 준다든가 할 수 있겠지만 그건 신입들이 하기 힘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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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컴플레인의 경우 받을 수 있는 서비스
공짜는 안됩니다. 이건 진상이에요. 음식이 잘못나왔고 그 음식에 입을 댄 상황일 때 서버가 이걸 알아차리면 그 음식을 빼고 새로 음식을 준비해주는 겁니다. 뺀 음식은 바로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려요. 머리카락이 나왔다. 벌레가 나왔다 하는 등의 일이 생기면 다시 준비해드리고, 불만사항없게끔 보통 아이스크림으로 많이 무마시키려고 합니다. 제가봤을 때는 브라우니까지 가능할 거 같습니다. 물론 메인디시가 나오기 전에 문제가 생겼다면 에피타이저로 해결이 가능할 거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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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이 모지? 도개걸윷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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