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이 작품 반대일세!"
입니다. 아무리 재밌어도, 아니 재밌으면 좋지만 어쨋든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퓨전이라면 무협, 판타지가 한데 섞인 것. 이라고 정의되어있죠. 하지만 대부분, 아니 모든 퓨전물들은 전부 환생, 차원 이동물이죠. 그러면 퓨전이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판타지, 무협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주인공의 기술만 다르다 뿐이지 세계관, 주변의 인물들, 사건과 스토리들이 그냥 판, 무잖아요.
게다가 보면 다 똑같아요.
판타지 -> 무협이면
"응? 이놈들 칼만 들고 빨빨거리면서 설치내? 광역마법 발싸!"
마법으로 사파 잡고 천마 잡고 마교 잡고 정파 휘어잡음. 끝.
무협 -> 판타지면
"응? 마법은 신기한데 이놈들 무술은 엄청 약한주제에 설치내? 검강 발싸!"
용병질 하다가 귀족되서 기사들한테 무공 가르쳐주고 대륙 정벌. 끝
현대 -> 판타지면
"응? 마법이내? 그런데 이놈들 문명은 찌질하면서 마법만 믿고 설치내? 현대 문명 발싸!"
마나가 하나도 없는 곳에서 와서 마나에 대해서 엄청 민감. 드래곤한테 마법 배우거나 해서 마법으로 냉장고 만들고 뭐 만들고 해서 대륙 정벌. 끝.
현대 -> 무협은 그냥 무협.
아, 슬픕니다. 진짜로 마법으로 우주항해 하거나 무림인과 마법사들이 전쟁을 일으키거나 하는 진짜 퓨전은 없을까요?
p.s 아, 하얀기사 이야기는 제외입니다. 이동물이긴 한데 양판소가 아니예요.
p.s.s 기문방술과 마법이 싸운다는 작품을 쓰시는 작가님도 제외예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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