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만 보고 그림체가 마음에 들어 빌려왔는데, 내용이 이민자로 인한 사회 혼란을 배경으로 한 종말론적인 괴기물입니다. 오늘 살인사건도 그렇고, 의도하지 않았는데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얼마전, 웹서핑도중에 조금 수상한 페이지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무슨 독일의 극우민족주의를 연상하게 하는 사람들이 글을 올리는 곳이었습니다.
외국인노동자를 상당히 싫어하는 글들이 대부분이었죠. 이런 말도 안되는 곳도 있구나 하고 잠시 보다보니, 저도 혹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외국인노동자가 벌였다는(제가 확인한 건 없습니다.) 많은 잔혹한 범죄가 올라와 있고, 그걸 외국인노동자가 꼭 필요한 기업의 사주를 받은 국가에서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통제한다는 내용이 많았는데, 정말 그 범죄들이 벌어진게 맞다면 그건 정말 문제가 있다는 건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거기 모여서 글을 올리는 사람들의 성향을 생각하면, 그 내용의 진실성이 의심스럽지만, 혹시나 사실이라면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미심적게 생각되어서 여태 무시했는데, 오늘 약간의 우연과 슬픈 사건때문에 생각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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