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하게 그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게 아닌 이상, 유독 한국인이 현실과 가상에서의 모습이 지킬 앤 하이드처럼 인격이 확 변하는 거든지, 아니면 실제로도 게임을 즐기는 한국인 본래 성격이 그 모양인지 몰라도 기본적인 예의범절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비단 LOL에서만 그랬던 게 아니라 게임을 하다 보면 어떤 게임에서든 보게 되는... 물론 다른 나라도 그렇겠습니다만...
게임을 하다 보면 이기는 판이 있고, 지는 판이 있고.
LOL을 예로 들면 데스를 좀 하는 판이 있고 킬을 많이 하는 판도 있는 게 당연한 건데 고작 한 판 같이 하면서 그 게임에서 조금만 실수가 나와도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자기들이 이번 게임은 어느 정도 잘 해내가고 있다고 분명히 초면인데 반말부터 나오고, 무슨 게임에서 그래서 대학이나 가겠냐니, 공부나 하라니, 인생 패배자라니 뭐니.
공부를 전혀 안 하고 게임을 했으면 당연히 잘하게 되는 것이고.
일주일에 한두 판? 가끔 그렇게 하는 사람과...
소환사 명으로 찾아서 대전 기록 보니 하루에 10판도 넘게 하는 사람과 실력을 비교하면 당연히 열판도 넘게 하는 사람 쪽이 잘하는 게 아닌가요. 하루에 10판을 하려면 하루에 5시간 내지 7시간 정도 사이의 시간을 롤이라는 게임을 하는 데에 보냈다는 건데, 그 정도면 직업 없는 백수이거나 학생으로 보이는데 참...
게임 한 판을 카운터 캐릭 상대로 밀렸다고 인생 패배자에 뭐네라는 인격 모독까지 듣게 될 줄은 몰랐네요... 예전에도 다른 유저한테 부모 욕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정말 이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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