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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푸념글 한탄글 다 좋은데

작성자
Lv.18 꿈의도서관
작성
13.08.27 16:41
조회
2,076

연재를 하다보면 당연히 지칩니다. 

선작이나 댓글수에 신경을 쓰는 것도 인지상정이고, 

선호작 정리해고의 시즌(ㄷㄷㄷ)이 오면 의욕이 떨어지는 것도 당연하죠. 

글발도 주기가 있기 마련이니 슬럼프가 오거나 연독률 계단식 하강을 경험하게 되면

글 쓸 의욕도 사라지고 정담이나 한담에 무언가 하소연을 하고 싶어지는 건 당연한 겁니다. 

글을 쓰는 입장에서 십분 이해가 가고, 공감도 됩니다. 


그러나 이런 글을 읽다보면 일부 문구가 상당히 눈에 거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선작이 xxx밖에 안 되는 비주류작’

‘저는 조회수 xxx로 폭망’ 같은 구체적 수치 언급 문구입니다. 

이런 언급을 하시는 분들의 경우 조회수나 선작수가 진정 하위권인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물론 작가마다 기대수치가 다르고, 내공도 다르고, 모든 글의 인기도가 평준화될 필요는 없고 그래서도 안 됩니다. 그러나 자기 조회수나 선작수를 직접 제시하며 폭망, 망함, 비주류 등의 단어 등을 사용할 때에는 그보다 낮은 조회수나 선작수의 작가들이 위화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사실도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런 표현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은 상대적인 거니까요. 예컨대 전작에서 선호작 이천, 삼천을 기록하시던 분이 차기작에서 아무리 써도 선호작이 500이상 오르지 않는다면 좌절감을 맛볼 수 있겠지요.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는 것입니다. 


다이어트로 비유하자면, 마른 사람도 살이 찐 것을 한탄할 수는 있습니다. 살이 찌면 불편하니까요. 

그러나 ‘아, 나 이제 49kg이나 나감. 완전 돼지.’ 이러면 듣는 사람이 짜증납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배려하는 정담/한담을 만들어 보아요.


덧. 혹시라도 논란이 될까봐, 논란을 싫어하는 고로 덧을 답니다. 

특별히 어제의 댓글 논란을 찜해서 말하는 건 아니에요. 

정담과 한담에서 ‘조회수’나 ‘선작’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 보고, 예전부터 올라왔던 글들을 읽고 말하는 일반적인 이야기입니다. 


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8.27 16:46
    No. 1

    그분들 문제가.
    식견이 좁아서 정말로 화제작만 찾아보고 자기 작품과 비교한다는 거죠.
    신인 중에서도 다크호스나 루키 같은 이들을 자신과 비교해버리니 ...
    왜 자신은 평균 이하라면서 평균 이상하고만 비교하는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꿈의도서관
    작성일
    13.08.27 17:00
    No. 2

    확실히 비교대상의 문제일 수 있겠군요. 골베나 선베만 보고 비교를 한다면...
    저는 랜덤 작품 탐색을 자주 하기에
    선작수 10 정도인데도 몇 달째 성실연재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걸 알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윤가람
    작성일
    13.08.27 17:27
    No. 3

    그런 분들이 신인이라고 보는 분들 중에는 기성이 필명을 감추고 쓰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ㅇ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8.27 17:37
    No. 4

    전 조회수가지고 한탄할수 있는 작품이라도 써지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藍淚人
    작성일
    13.08.27 20:00
    No. 5

    답정가(?)네요. 하하하핳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3.08.27 20:28
    No. 6

    원래 인간은 앞은 잘 봐도 뒤는 잘 안 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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