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벅에서 이루어진 TRPG 룰북 '던전월드' 출간 프로젝트. 오늘 결과물을 받았습니다.
얼마 있으면 일반 서점 판매도 이뤄질 예정이고, 초여명 직영의 '알피지스토어'에서는 예약주문을 받고 있죠.
일반 판매 정가는 29,000원.
10만원 후원자를 위한 박스세트입니다. 상당히 크고 묵직해서 살짝 놀랐습니다.
본 룰북을 제외한 내용물들.
던전월드 공책, 지도를 그릴 수 있는 모눈종이 세트, 리플레이와 미니월드가 들어있는 한정판 자료집, 다이스 주머니와 주사위들(주머니에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PDF 판을 비롯해서 여러 자료가 담겨있는 CD와 후원 스티커.
보관하신다는 분도 있지만, 전 "받은건 그냥 쓴다" 주의라 거침없이 비닐포장을 북북 뜯었죠.
후원스티커도 룰북에 붙이고 싶은데, 어디 붙이는게 좋을까 고민하느라 아직 못 붙였습니다.
룰북은 케이스에 들어 있고, 하드커버에 풀컬러입니다. 고급스런 장정과 종이에서부터 들어간 공을 느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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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북과 한정판자료집. 룰북에는 총 4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참가하여 상당히 많은 컬러 삽화가 들어가 있습니다. 겁스 처럼 데이터양이 많은 책이 아니기 때문에 편집도 보기 좋고 눈에 확 들어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강 훑어 봤지만 책 자체가 상당히 화려해서 읽는것 자체가 꽤나 즐거울 것 같습니다.
한정판 자료집은 삽화는 따로 없지만 종이 질은 또 상당히 좋습니다. 리플레이는 각 장면별로 어떠한 상황이 벌어졌는지를 소제목으로 부각하여 읽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실려 있는 미니 월드 '별의 바다'는 배를 타고 '섬'이 흩어진 우주를 탐험하는 이야기를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세계관의 개략적인 특징과 그곳에서 할 수 있는 모험의 종류, 또 각종 추가 액션이나 마법물품 등의 목록이 실려 있습니다.
텀블벅에서 진행된 세 가지 TRPG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먼저 완성품을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꾸준히 관련 사업을 전개해 온 초여명에서 제작한 만큼 그 질은 더 말할 필요도 없는 수준이고요.
Dawn of FATE와 고민해결! 마법서점 또한 저번 일일플레이에서 테스트 플레이까지 치뤄진 만큼 머지 않은 시기에 완성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되겠죠.
이후 진행될 FATE Core의 크라우드 펀딩이나, 다른 TRPG 룰북의 출간 계획 등에 대한 소식도 끊이질 않습니다. 이러한 좋은 분위기가 계속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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