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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3.09.20 22:14
조회
1,577

만화 '명탐정 코난'을 볼 때마다 납득이 안 갔던 사실ㅡ

고교생이던 코난이 적이 놓은 약물 주사에 의해 초등학생의 몸으로 바뀐 채로 탐정 활동을 계속한다는 설정도, 마지막 순간에 사건의 진상을 공개하는 자리에서는 무능한 탐정인 여자친구 아빠에게 마취제를 놓고 그 사람 목소리로 진범을 지목하곤 한다는 설정도 모두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음성 조절 반지로 감쪽같이 ‘잠자는 탐정 모리’의 목소리를 흉내낼 수 있다 하더라도 사람이 말을 하려면 입술을 움직여야 할 것 아닌가.

그저 마취제를 맞고 의식을 잃었을 뿐인 모리의 꼼짝도 않는 입술에서 사건의 진상이 술술 밝혀지는 일을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의심하지 않고 믿는다는 것을 나로서는 도무지 납득할 수가 없었다.

그 자체가 정지된 그림인 만화를 볼 때는 그나마 덜 어색했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나온 ‘코난’에서는 그 대목이 기괴하게 보이기까지 한다.

 

 

한낱 만화를 갖고 뭘 그렇게 진지한 소리를 하느냐고?

그렇기는 하다.

 

 

 


Comment ' 13

  • 작성자
    Lv.15 Gaster
    작성일
    13.09.20 22:17
    No. 1

    검은조직 보스가 코난주위사람이라고 작가가 밝혔다는데 과연 누구일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20 22:21
    No. 2

    누구지? 코난 주위엔 아무리 둘러봐도 그럴 만한 인물이 없지 싶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7 윤필담
    작성일
    13.09.20 23:01
    No. 3

    아뇨. 코난 주변사람이 아니라
    누군지 알게 되면 하이바라가 놀라게 되는 사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7 윤필담
    작성일
    13.09.20 23:05
    No. 4

    원래 박사가 젤 유력했는데.....
    작가가 아니라구 못박았구요.
    그래서 독자들이 추측한게....

    코난 아빠 - 고도의 추리력을 가졌고 자본도 가졌으니 조직하나 만드는것도 가능할듯...
    코난 엄마 - 베르무트의 친구기도 하고.... 변장 기술, 연기력이 뛰어나다.
    하이바라 아빠, 엄마 - 하이바라가 알면 제일 놀랄 인물....
    모리 코고로 - 초 대박 반전...(아마 그럴일은 없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3.09.20 22:23
    No. 5

    마취당하는 모리와 경찰들 모두 다 알고 있지만 그냥 넘어가주고 있다는 설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그래이거다
    작성일
    13.09.20 22:46
    No. 6

    마지막 말에 댓글 쓰려던 마음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천공환상
    작성일
    13.09.20 22:47
    No. 7

    코난 하니까....
    엄마: "넌 요즘에 무슨 만화를 보니?"
    아들: "명탐정 코난이요."
    엄마: "아, 그거 엄마 젊었을 때도 있었는데~"

    수십 년 후.
    엄마: "아,아이야...."
    아들: "네, 어머니...."
    엄마: "콜록, 만약... 네가 살아있을 때 코난이...콜록, 끝난다면... 부디, 내 무덤에 태워다오... 저승에서 볼 수 있게...."

    수십 년 후, 저승
    아들(노인): "크흑... 어머니, 죄송합니다.... 코난의 결말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이런 코난 같으니라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윤필담
    작성일
    13.09.20 23:03
    No. 8

    복순술?
    여튼 입술 안움직이고 말하는 수법이있잖아요.

    전 굳이굳이 따지자면....
    잠자는 누구가 되는 사람이 제법 있는데....
    거기서 이상함을 못느끼는게 더 이상함...

    잠자는 누구
    모리
    소노코
    모리 스승
    지방의 약간 띨빵한 반장(초반에는 반장 아니었는데... 급 승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CReal
    작성일
    13.09.20 23:12
    No. 9

    복화술이라고 하지요. 독순술은 입술의 움직임을 읽는거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존이
    작성일
    13.09.20 23:58
    No. 10

    그래서 만화에서는 입이 안보이게 흐려지게 그려져있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9.21 00:28
    No. 11

    일본어의 독특한 구조, 발음이 없다던가 소리가 이런쪽으로 잘 파고들면 입술 안움직이고 살짝 벌린것 만으로도 말하는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도 하면서.....
    그냥 다들 모르는척 넘어가는 것에 한표 더 추가하고 갑니다.
    심지어 그 아저씨도 바보가 아닌한 코난이 하는걸 알면서 넘어간다에 한표 더... 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7 윤필담
    작성일
    13.09.21 00:54
    No. 12

    최근 연재본에 보면.... 모리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편이 있는데....
    그걸보면... 그 아저씨가 절대 알리가 없어요.
    ㅎㅎㅎㅎ
    알고 넘어간다 이런건 농담이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교공
    작성일
    13.09.21 12:09
    No. 13

    그나저나 진, 워커, 베르무트가 코난 주위 초딩들의 미래 모습이다 라는 가설이 전 마음에 들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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