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옆집 남자가 그 시각, 집에 없었다고 함.
2. 담배꽁초 주웠다고 압박하니 옆집에서 타액 의뢰해서 확실하게 하자고.
3. 경찰 부름.
4. 옆집 왈, 타액 의뢰했는데 아니라면 명예훼손 고발하겠다고.
5. 경찰 왈, 강력범죄 아니면 타액 의뢰 불가. 우리집, 옆집 각각 면담 후 돌아감.
에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1. 옆집 남자가 그 시각, 집에 없었다고 함.
2. 담배꽁초 주웠다고 압박하니 옆집에서 타액 의뢰해서 확실하게 하자고.
3. 경찰 부름.
4. 옆집 왈, 타액 의뢰했는데 아니라면 명예훼손 고발하겠다고.
5. 경찰 왈, 강력범죄 아니면 타액 의뢰 불가. 우리집, 옆집 각각 면담 후 돌아감.
에휴...
퇴근해보니 어머니께서 벌써 1차전을 하셔서요. 옆집이 먼저 타액 의뢰 제안하기도 했고. 에라, 모르겠다. 끝장을 봤네요. 결과는 허무했지만...
새벽 3시에 집에 아내랑 두 아들만 있었대요. 제가 새벽에 문 두들겼을 때 남자가 두들겨서 무서워서 안 나왔대요. 제 뒤에서 여동생이랑 엄마랑 계속 대화했건만..
그 여자가 그 시각에 자기 남편 없었다고 증언했어요. 그 말이 사실이라면 이혼까지 갈 일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만.
옆집이 범인이 아니라면 정말 사죄할 생각입니다. 제가 가서 2차전 벌였을 때 '아니라면 죄송하다'고 몇 번이나 말했어요.
그리고 전 그 아내분 입장이 이해가 가는데요? 요즈음이 어떤 세상인데 뒤에 여자들 목소리 들렸다고 새벽에 남자가 문 열라고 하고 뒤에 사람들이 더 있다는 걸 알면서 가볍게 문 열어주나요? 오히려 전부 여자고 다 아는 분들이라고 해도 새벽에 갑자기 문 두드리면서 열라고 하면 무서울 것 같은데요.
여자고 남자고를 떠나서 다수가 문 앞에 서서(그것도 새벽에, 남편이라는 남자도 없는 곳에서 아이와 여자만 있는데..) 문 열라고 하면 웬만큼 뛰어난 전투능력을 지니지 않았거나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누구라도 문을 열지 않을 것 같군요.
물론 그분 말이 옳았을 때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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