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사는 분들과 섬에 사시는 분들의 차이,
조금만!
오늘 멀리 섬에 갈 일이 있어서 잠깐 다녀오는 길입니다.
아침 일찍 가서 이제야 도착했네요.
귀경 차량에 살짝 껴서 지체되어서 그런지, 좀 걸렸습니다. 헉헉!
섬에서 신비한 경험을 했습니다.
“아주머니 여기로 가려면 어떻게 가면 되요?”
“어? 여기. 저기로 조금만 올라가면 돼.”
“감사합니다.”
그리고 30분.
“조금만?”
왜 아직도 목적지는 보이질 않고, 40분 즈음이 되었을 때 겨우 목적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눈앞에가 아니라 눈에 들어온 겁니다. 가는 길이 또 꼬부랑이라서 한 5분은 더 걸렸습니다.
또 어느 할아버님과의 대화.
“저기, 여기는 어떻게 가야 하나요?”‘
“어? 저기 보이지? 저기서 꺽으면 2차선 나오는데, 거기타고 조금만 가면 돼.”
그리고 다시 40분.
“조금만?”
What?
여긴 어디?
난 누구?
도시에서는 건물이 바로 앞에 널려있어서, 조금만이 5분거리지만, 그곳은 건물이 듬성듬성 멀리 있어서 기본 30분 이더군요.
마지막으로 회먹으로 가는 길이 쇼킹이었죠.
“금방이야.”
그리고 1시간 20분.
“네?”
다리를 두개나 건넜습니다.
헉...헉...하얗게 불태웠어......
주작(朱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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