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간 이유는 취업박람회 때문인데,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고 아쿠아리움이 짱짱맨이었음
(사진 엄청 찍었는데, 막상 올리려니 110장이 넘는 분량이라서 엄두가 ㅡㅡ;)
입장료는 19500원.
서울대공원 3000원에 비하면 엄청 비싸기는 한데.
차라리 서울대공원 3000원에 16500원 보태서 여기 한 번 더 가겠음.
다른거 다 필요 없고.
해저 터널.
거기 지나가는데, 머리 위로 대형가오리 지나가는 순간 감동 먹음.
우와...
서울대공원은 길도 중구난방이라 3시간 걷고도 못 본 동물들이 있는데,
여기는 정확하게 라인이 있어서 길만 따라서 1시간 안팍으로 걸으면 모든 동물 관람 가능.
육상에 코끼리가 있다면 바다에는 바다거북이지!
참고로 본인은 처음 봤는데, 정말 겁나 뚱뚱하다...
근데 짬밥 좀 되는가, 고수다. 사람들 사진 찍으라고 유리벽 가까이 붙어서 한참을 놀았다.
전기 뱀장어. 참고로 겁나 크다. 이걸로 장어구이 하면 거의 20인분 예상.
악어.
서울대공원에도 악어는 있었는데, 걔네는 거의 5m 이상 이격된 채로 봐야 한다.
여기 악어는 유리벽 너머에 바로 있다.
구입한 열쇠고리.
파란 액체 위에서 상어가 뛰논다...
25살 성인 남성이, 취업박람회 참가를 위해 정장 입고 초등학생들 난무하는 아쿠아리움에서 혼자 감탄하고 사진 찍고 이런 것까지 샀다.
서울대공원에서 찍은, 개와 늑대의 차이.
너무 작나...
개는 꼬리를 세우고 늑대는 꼬리를 내린답니다.
동물에 대해 아주 관심이 지대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지금까지
악어거북과 늑대거북이 같은 것인 줄 알았습니다.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