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연재방/베스트/게임/독자마당/서재/소모임/자료실/콜센터 이런 분할부터 시작해서 그 안에서도 말도 안될정도로 세세하게 찢어져있는 하부게시판들을 아예 밑바닥부터 다시 설정재건설한다는 각오로 사이트 구조를 개편해야 합니다.
단순히 감상란/비평란의 규제완화? 해봤자 부작용만 일어날뿐 활성화는 택도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추천, 칭찬만 한다고 활성화되는게 아닌것처럼 비아냥, 빈정거림 섞인 비난글 넘친다고 활성화되는것 아닙니다.
개편을 하는 사이 중간중간 지금의 극세부화된 게시판들이 사라지면 마치 ‘이런 부분은 아예 빼버리면 이상하지 않은가?’ 하는 식의 공백이 생기는 것같은 착각이나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그것은 정말 오해일 뿐입니다. 게다가 어차피 현재 총 게시판중 절반이상이 죽어있는 게시판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게시판들 구조들을 다 뜯어고칠 필요성이 시급합니다.
문피아의 심각한 문제는 사이트 구조 자체가 엄청나게 유저비친화적이라는데 있습니다. 그렇잖아도 우울한 시장속에서 게시판의 사장화 침체화를 부추기는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제 말을 곡해해서 듣지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단순히 다 없애버리고 공지게시판/자유게시판/연재게시판 뭐 이렇게 간결하게만 만들자는게 제가 말하고자하는 취지가 아닙니다.
그러나 당장 이 독자마당 위만 해도 보십시오. 논단, 질문/답변, 멀티미디어, 감상란, 강호정담, 비평란, 표지/삽화, 신간안내, 독자설문, 대여정보, 토론마당, 핫이슈.. 좀 과격하게 말해서 지금 장난칩니까? 대체 이곳 문피아에 자주 상주하시는 몇몇 익숙한 분들께 감히 여쭙고싶습니다. 저것들 중에 몇개나 사용하시는지요? 논단 문주님 대체 근래들어 글 올리신적이나 있습니까? 누가 저기 들어가서 열심히 읽으시리라 생각하시나요? 신간안내와 대여정보는 통합해서 저곳에 넣을게 아니라 대문구조와 연관해서 위치를 바꿔야합니다. 따로요. 토론마당 핫이슈는 무슨 쓰레기통 치우는 것처럼 두지말고 합쳐서 토론공간으로 만들되 노출도를 개선해야 하고요, 멀티미디어/감상한/비평란은 아예 그 기본골격을 죄다 삭제해버린 다음 게시판 구조를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논란을 애초에 만들지 않도록요.
소모임의 세부부분인 10대 20대 30대 여성 고오락 부산모 소요유 야광문 전라모 훼인문 대체 누가 얼마나 쓰고 계십니까? 그들만의 리그인가요? 왜 굳이 많지도 않은 유저집단을 세분화해야 하죠? 서로 말이통하는 사람끼리 만나자고? 그래서 지금 몇명이나 장기적으로 활동하시나요? 하루에 글 몇개나 올라오나요?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고있습니까? 소모임을 굳이 따로 빼야만 하는겁니까? 일반적인 게시판에서도 충분히 이루어질수있는걸 괜히 분산시키고 있다고 느끼지 않습니까? 정히 특정관심사 사람들이 모이는 필요성이 생긴다면 유저들 수를 안정적으로 충원하고 사이트를 활성화한 후에 동호회적인 모습으로 새롭게 추가하는 식으로 넣는것은 불가능한 것입니까?
서재는 굳이 홍보게시판을 위처럼 따로 분단으로 만들어서 두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누가 거기서 엄청난 정보를 얻기라도 하나요? 차라리 일반 게시판과 함께 두느리만 못합니다.
콜센터는 뭘하잔 겁니까? 공지사항 불펌신고 이벤트 단편제 유료QA 건의신고 설문조사 연재신청 운영자란 하나하나 따져보면 마치 전부 다 있어야 하는것같고 역할이 분화되어 있는 것처럼 착각에 사로잡히기 쉽상이지만 냉정하게 봅시다. 대체 이곳 문피아를 찾는 유저들 중 누가 얼마나 저것들을 이용하겠습니까? 공지사항에 이벤트란 통합안될 이유가 있습니까? 독자마당의 질문/답변과 유료QA 는 왜 합쳐서는 안되는 것입니까? 결제관련문의는 따로 고객센터란으로 뽑아서 연재신청, 운영자란, 건의/신고 불펌신고 이런거 다 합쳐버리면 되지않습니까? 대체 뭘 하잔겁니까?
연재방도 마찬가집니다. 작가/일반/자유/만화웹툰/음악영상/연재완결/연재한담/작품홍보/연참대전 마치 다 하나하나 역할이 있고 있어야만 하는것 같지요? 그게바로 이미 만들어둔 잘못된 분화에서 비롯된 착각이고 오해입니다. 훨씬더 단순하고 간결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 숫자를 줄이는데 목숨걸라는게 아니라 뭔가 더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수있도록 노출도부터 기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겁니다! 문피아 대문짝부터요! 이곳은 연재사이틉니다. 근데 사람들 판타지 무협지만 애써 찾아보고 나머지 장르는 아예 들어가지조차 않아요. 세상의 모든글 글세상 문피아요? 터무니없는 소립니다. 왜 안들어갈까요? 정말 여기오는 사람 모두가 아예 관심자체가 없어서요? 아예 기본적인 노출구조부터 개판이라서 그렇습니다. 대문부터 뜯어고치세요. 연재공간을 더 눈에띄고 확실하게 노출되도록하고 연재공간을 더 단순화해야 합니다.
베스트도 더 말할것도 없습니다. 골든 선호 오늘 신인 인기급 장르 열혈 연령 성별 지역??? 왜 베스트 구조를 이렇게까지 해야합니까? 왜 자기스스로 베스트의 값어치를 낮추어버리는 구조를 택하고 있습니까? 더도덜도 말고 딱 3개 정도로 나누고 골든 베스트를 문피아 특유의 순위시스템으로 재탄생시켜 보다 그 평가와 랭킹 산정을 바꾸어 확고하고 명예로운 베스트 시스템이 되게끔 해야합니다. 그래야 베스트란이 진정한 의미가 있습니다.
혹시 운영진분들이나 문주님은 유저친화적이다. 라는 말이 우습게 들리시나요? 과거엔 먹혔을지 몰라도 이제 아닙니다. 유저친화적이지 못한 사이트는 사장되기 마련입니다. 많은 분들이 규제를 침체의 원인으로 뽑지만 그것은 어쩌면 이 유저비친화적인 사이트의 본질적인 구조에서 비롯된 오해일수도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유저친화적이라는게 어려운게 아닙니다. 간략한 인터페이스, 간결하지만 세련되게 들어오는 구조, 쉬운 클릭을 통해 들어갈수있는 공간, 이런 것들입니다.
문주님께 과거 문피아에서 단축키를 넣어서 대대적으로 단축키활용 사이트화 비슷하게 만드시려고 했을때 제가 따로 쪽지까지 드렸었습니다. 그런식으로 해서는 사이트 망한다고요. 유저친화적인것이란 것은 유저를 끌어모아야 하는 사이트에게 있어 마치 심장이자 생명수와도 같은 것입니다. 지금같은 개판오분전의 시스템을 강제 규정으로만 꽉꽉 붙들고 생명연장만 하려고 하고있으니 불만이 쉴게없이 터져나오는 겁니다.
말이 좀 길어지고 거칠어졌는데 좀 문피아도 변화를 해봅시다.
게시판구조요. 제가 당장 앱 만들어달란것도 아니고 게시판 구조는 정말로 바뀌어야만 합니다. 이런식으로 개판 오분전 게시판 난립은, 앱이 나와서 핸드폰으로 보는데도 정말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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