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자취생에겐 그 묘한 냄세가 나나봅니다..
캠프 하느라고 새해라서 밥이나 한끼 먹자고
오래간만에 만난 여자사람이 그러더군요..
“야..너 예전엔 안그랬는데 너 파카에서 되게 연탄 냄세나..”
헉!!..
제가 워낙 냄세에 민감해서 방안에 방향제를 무조건 하나씩 놔두고,
꼭 섬유유연제와 세탁을 같이하며 페브리즈를 항시 필수 대기품목으로
갖다 놓는 저에게 그런 심한 말을...ㅠㅠ
그런데 나이도 한 살 더먹으니, 이젠 능청스러움과 뻔뻔함만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내가 싫어엉~~??”
전 여기서 그 친구를 화내게 하고자 한 말이었습니다.
네..
실제로 정색하면 미안해!! ㅠㅠ 라고 사과하면서 웃어넘길려 했어요..
그런데..
“아니, 남자의 향기라서 괜찮은걸~?..”
[....]
진정한 멘탈甲은 저 친구였다는걸 새해부터 깨달아버렸습니다..
그건 그렇고...
내가 회계 담당이라 이거 최종보고서에 영수증 쓴거 다 아다리(?)맞는지
확인해보고, 양식에 맞춰서 다 자르고 붙이고 써야 되는데..
조원들 모이기로했는데..
근데..
왜...
나 혼자 이걸 벌써 하고 있는걸까요 ㅠㅠ...
여기 시내 커피 알바생은 참 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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