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오늘 배정 나왔습니다. 야탑고. 야탑고라. 흠, 하필 제일 먼 고등학교 중 하나라니. 게다가 친구들 중 나 혼자만 배정이라니! 우오아앙아아아아앙아아!
대충, 홀로서기를 배워야 할 듯 해요. 올해는 기적적으로 친구가 있었지만 원래 저는 존재만으로 반 분위기를 바꾸는 암속성 몬스터니까요. 덕분에 학교에 귀신 소동도 일어났을 정도로 암울한 분위기를 내뿜으니까요. 다시 그림자 인생이라니 신난다! 이제 모두의 뒤에서 모두를 바라보며 비웃는 중2병 재발의 조짐이 보인다! 그리고 “나는 왕따인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왕따시키는 거야.” 라는 대사를 칠 때가 왔다! 그거 그냥 왕따잖아! 젠장!
...하아, 제 지론이 OOO한 상황은 있어도 OOO한 사람은 없다였는데, 아무래도 불행은 저 OOO에 안 들어가나봐요. 어렸을 때부터 환장하게 불행하네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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