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장르문학의 도덕성

작성자
Lv.56 교주미떼
작성
14.11.15 12:50
조회
1,721

 잊을만하면 자꾸 장르문학의 소재가 너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주지 않냐라는 글이 올라오는군요.

 취향에 안맞거나 불편한건 이해합니다만 그걸 자꾸 왜 다른 독자들에게 강요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소재의 제약을 주려고 합니다. 청소년보호를 위해서라는 간판을 걸고요.

 표절이 됬든 자살이 됬든 그건 그말대 글내용상의 이야기입니다. 보기 불편하면 그냥 그걸로 끝이에요. 거창하게 사회에 영향을 줄듯 우려가 됩니다라고 하지 맙시다.

 그런식으로 걱정이면 장르문학에 안걸리는 소재가 있나요? 하다못해 오글거리는 로맨스 장르조차 반사회적인 내용이 담기기도 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환상문학은 환상문학입니다. 개연성이나 리얼리티가 가미됬다고 해서 다큐멘터리가 아닙니다. 정 소재들이 맘에 안들고 막고 싶으시면 여가부처럼 아청법에다가 금서지정을 건의하세요.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11.15 12:53
    No. 1

    애시키들이 주둥아리 닥치고 공부나 했으면 좋겠는데 자꾸 딴짓을 하니 모든 방도를 막아버리고 싶을 뿐입니다.
    자기도 직장에서 일하는 거 빼고 아무것도 못해봐야 정신을 차리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7ㅏ
    작성일
    14.11.15 13:57
    No. 2

    사실, 글보다 더 자극적인 요소들이 인터넷 상에 떠돌고 있죠.
    얃옹은 이제 애교수준이고, 예전에 유행했던 스너프 필름이라던지, 탈옥수 신창X를 영웅화 한 만화라던지...
    직접적이고 자극적인 온갖 부정적인 것들이 여과없이 떠돌아다니죠.
    소설도 물론 그런 매체중에 하나이므로 자각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먹고사는 일이 달린 경우... 어쩔 수 없이 비윤리적 작품을 쓰는 경우...
    뭐라고 손가락질 하기도 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별작
    작성일
    14.11.15 14:05
    No. 3

    그냥 교과서 이외에 다른 책을 보는 게 맘에 안드는 거죠.
    공부만 해야지 어디 눈을 딴데 돌려? 이런 느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렉쩜
    작성일
    14.11.15 12:58
    No. 4

    악영향이 아예 제로라고 보기는 힘들어도 굳이 여기서제한을 걸 필요가 있는가싶기도 하고.. 사실 청소년에게 가장 유해한 매체는 뉴스가 아닐까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독불이한중
    작성일
    14.11.15 13:04
    No. 5

    또 비슷한말...
    자살이라는 소재때문에 자살률이 높아지는것이 아닌...
    자살이 사회적 이슈가 될 정도이기에, 그런소재가 소설에 투영되눈거겠지요.
    본글에 일정부분 공감하는 부분은...닭이먼저냐 달걀이먼저냐 따지기이전에, 소설은 소설 그 자체로 봐야한다는 점입니다.
    게임을 단지 오락일뿐이라고 보는것 처럼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4.11.15 14:51
    No. 6

    나중에 작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테사
    작성일
    14.11.15 14:54
    No. 7

    강간했는데, 좋아하는 여자라거나, 자살했더니 이계 가서 영웅이 되고, 돈 벌려고 사람을 막 죽이는 글이 참 많은데, 그런 작품을 굳이 애들한테 돈 줘 가며 읽으라고 하는 부모는 없을 듯 한데요.
    개인적으로 애들한테 권하고 싶은 작품은 솔직히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몰도비아
    작성일
    14.11.15 15:03
    No. 8

    애를 키웁니다.

    아이가 요즘 일본에니메이션에 푹 빠져 있습니다만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다만, 제가 그 내용을 미리 확인해봅니다. 그러다보면 예를 들어 똑같은 "자살"소재더라도 아이가 봐도 괜찮겠다 싶은게 있습니다. 만화책이나 소설책도 마찬가지에요. 책을 구입할때 전 소장용이므로 나중에 아이가 읽어도 괜찮을 책만 구입하는 편이죠. 책장을 통째로 감춰둘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래서 제가 읽어봤을때 적합하지 않다 싶으면 아무리 재미 있는 책이더라도 중고로 팔아버립니다. 그때 보면 어떤것은 같은 소재를 썼는데 절대로 보여주고 싶지 않은 책이 있고 괜찮겠네, 싶은 책이 있습니다.

    그 기준을 명확히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대단히 주관적일수도 있으니까요.

    중요한건 필력같아요. 같은 소재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죠.

    소재에 제한을 두는것은 사실 저도 반대합니다만, 그래도 마지막 도덕성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내용이 분명 알게모르게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의 도덕성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거죠. 그리고 그 마지막 도덕성을 지키는 방법이 필력과 개연성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교주미떼
    작성일
    14.11.15 15:47
    No. 9

    폭력과 살인,자살이 합리화되는 대부분의 장르소설은 청소년교육에 안 좋은게 당연합니다. 그걸 굳이 애들에게 왜 권장하나요ㅋ 필력이전의 문제입니다. 아이들을 겨냥하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그중에 간혹 순수한 작품이 있지. 대부분의 글은 그런목적의 글이 아닙니다. 잘생각들 해주시기 바랍니다. 작가님들이 어떠한 목적으로 장르소설을 쓰는지...

    ps) 교육이야기가 안나오려면 어서 빨리 장르쪽도 등급제가 활성화 되어야한다고봅니다.아 출판쪽은 이미 되었나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8556 어디까지가 문피아의 옆동네인가요? +7 Lv.48 자전(紫電) 14.11.12 1,293
218555 방금전 글들은 삭제했습니다. (__) +4 Lv.45 매일글쓰기 14.11.12 946
218554 가끔 흥보글 보면 이상한 분 있어요. +9 Lv.15 티엘이 14.11.12 1,415
218553 자꾸 불만글만 적내요. 오늘의 베스트 변경. +1 Lv.87 백지 14.11.12 908
218552 문피아에는 참 글친구들이 많습니다. +6 Lv.82 필로스 14.11.12 1,004
218551 좀전 지워진 한담글보니 연중되면 오히려 문피아는 이득... +28 Lv.30 ha******.. 14.11.12 1,431
218550 과자는 유통기한이 어떻게 되나요? +21 Lv.61 소요권법 14.11.12 897
218549 문피아에서 조만간이란... +3 Lv.22 렉쩜 14.11.12 1,009
218548 유료로 변경할 때 +1 Lv.75 살신성의 14.11.12 843
218547 유료Q/A 에 유료연재 연중에 관하여 라는 공지글이 떳네요 +8 Personacon 피리휘리 14.11.12 1,407
218546 오랜만에 정담란이 흥해서 좋네요 ㅇㅅㅇ+ +4 Lv.99 자의(子儀) 14.11.12 959
218545 문피아의 운영은 갈수록 나락으로 가는가? +11 Lv.42 바람의별 14.11.12 1,183
218544 ..베스트 순위 왜 이런식으로 바뀐거죠? +14 Lv.87 먹는물 14.11.12 1,059
218543 내일 드디어 수능이네요 +2 Lv.82 필로스 14.11.12 913
218542 300-29-1의 법칙 +2 Lv.50 궤도폭격 14.11.12 1,088
218541 문피아 대표부터가 본인 공지글을 어기고 연중 상태인데.... +11 Lv.45 호우속안개 14.11.12 1,880
218540 계속 문제가 되니 선호작수가 절로 줄어드네요. +3 Lv.37 커피고냥이 14.11.12 1,198
218539 문피아 규정을 나름 잘 숙지하고 있다 생각되지만, +4 Personacon 적안왕 14.11.12 959
218538 연담이 의미가 있나 모르겠네요. Lv.40 l수라l 14.11.12 920
218537 내 눈이 잘못되었나.. +1 Lv.22 렉쩜 14.11.12 1,101
218536 최근에 있었던 중고나라 사태가 생각나네요.. +3 Lv.77 포른 14.11.12 997
218535 연재글에도 문피아 측이 삭제할 근거가 있나요? +2 Lv.99 管産 14.11.12 1,198
218534 수험생 여러분 수능 대박 나세요. +8 Lv.61 정주(丁柱) 14.11.12 887
218533 아주 오래전에 내가 건의 했던것이 있는대. +1 Lv.87 백지 14.11.12 835
218532 저 개인적으로 유료연재 읽으시는 분들께 작은 질문좀.. +1 Lv.58 파벨라 14.11.12 918
218531 고소를 했습니다. +38 Lv.40 노쓰우드 14.11.12 1,998
218530 유료연재가 문제가 많긴하지 않나요 Lv.87 먹는물 14.11.12 1,031
218529 인터스텔라 욕했다가 못볼꼴을 보았습니다만... +21 Lv.89 네크로드 14.11.12 2,340
218528 제가 문피아를 옹호하는 글을 쓰는 이유. +35 Lv.85 재밌냐이거 14.11.12 1,539
218527 궁금한게 다른 사이트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죠? +12 Personacon 김정안 14.11.12 1,478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