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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 글쎄이오
작성
15.03.21 22:19
조회
1,693

역사책을 읽고 싶은데 술술 읽히는데다가 상황까지 자세히 묘사되고 그 속의 사정까지 해설된 그런 역사책이 없을까 싶습니다.


1. 술술 읽히면 좋겠습니다(이게 제일 바라는 거지만 가장 힘든 조건이기에 이건 무시하셔도 됩니다.)

2. 사건에 대한 배경이 잘 설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 a국과 b국이 전쟁을 일으켰다.  -  a국의 귀족 중 하나가 달걀은 위쪽으로 까야 한다고 말했는데 b국의 귀족 중 하나가 그렇게 까다가 아들이 피났다고 그렇게 까는 것을 금지하도록 명했다. 그런데 a국이 그걸 막으라고 요청했고 전쟁이 벌어졌다. -이 때, 이 두 국가는 무역의 독점권 문제로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하는 입장에 놓여 있었다.


뭐 이런 식으로... 그 때의 현실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솔직히 달걀 껍질 까는 법 때문에 전쟁난 사건은... 설마 진짜 달걀 때문이겠어요?) 해설된 책을 원합니다.


Comment ' 2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5.03.21 22:20
    No. 1

    어느 시대 배경인가요, 설마 창세기부터? 그럼 성경.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글쎄이오
    작성일
    15.03.21 22:25
    No. 2

    언제든요.
    한국사, 유럽 중세, 중국, 몽골, 아메리카 등등... 어디든 사람 사는 데라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5.03.21 23:19
    No. 3

    전 세계 배경으로 인류의 역사가 기록되기 시작한 이후를 찾는다면,
    그런 완전무결한 역사서는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글쎄이오
    작성일
    15.03.22 12:21
    No. 4

    아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5.03.21 22:33
    No. 5

    추천할책은 모르겠고 이덕일책은 피해야함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글쎄이오
    작성일
    15.03.22 12:21
    No. 6

    어...어떻길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제국의황제
    작성일
    15.03.21 23:40
    No. 7

    제가 이해를 잘못해서 그런데 소설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글쎄이오
    작성일
    15.03.22 12:22
    No. 8

    ...흠...
    소설도 좋죠
    개연성 있는 스토리를 읽어보고 싶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愛月山人
    작성일
    15.03.22 00:19
    No. 9

    역사서는 아니지만 로마인 이야기를 읽다보면 영감이 많이 떠오를 것 같아요^^ 특히로마와 카르타고의 전쟁이야기, 이민족과 로마의 전쟁이야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夢ster
    작성일
    15.03.22 00:23
    No. 10

    로마인 이야기는 참고만 하시길.
    작가가 우익 커밍아웃 하셨고 원래 로마 관련 학위도 없는 이탈리아빠가
    이탈리아 도서관에 박혀서 혼자 책 읽고 쓴거임.

    로마사 라면 아직도 고전으로 인정 받는게
    로마사는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사나
    뭄젠의 로마사 같은것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영점일
    작성일
    15.03.22 01:06
    No. 11

    로마인이야기 개인적으로 좀 별로던데 사람들이 되게좋아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夢ster
    작성일
    15.03.22 09:13
    No. 12

    사실 쓰기는 잘 썼습니다.
    오류나 작가의 사상적인 문제를 제외하면 처음 접하는 분들이
    읽기 쉽게 적었죠.

    그러나 제일 중요한건
    출판사에서 정말 마케팅을 잘했다고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구작가
    작성일
    15.03.22 00:45
    No. 13

    참고가 될 만한 책들을 몇 권 추천해 드리려 합니다.
    고대 로마사 : 고대 로마사를 소재로 한 저서들 중에서는 카이사르의 전기 중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에이드리언 골즈워디의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나, 로널드 사임의 로마 혁명사가 매우 좋습니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는 고대 로마사 저서 번역이 부실하던 20년 전에는 읽을 만한 책이었지만, 더 좋은 책들이 번역되어 나오는 지금은 그다지 큰 쓸모가 없어 보입니다. 공화국의 몰락이나 로마제국 최후의 100년도 좋습니다.
    서양 중세사 : 자크 르 고프의 서양 중세 문명이 가장 좋아보입니다. 사료적 가치가 있는 저서들을 폭넓게 인용할 뿐만 아니라 구전과 설화, 서사시, 편지 등 문학적 가치가 있는 자료들까지 인용해 가면서 글을 쓰기 때문에 유연하고 명석한 중세사 관련 기초 지식들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1964년에 책이 나왔기 때문에 최근 학설이 반영되어 있지 않은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이 점을 보완할 만한 책이 장 베르동이 쓴 중세는 살아있다입니다. 앞의 책보다 더욱 사건 하나하나를 쉽게 설명하기 때문에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더 쉽게 다가옵니다. 보다 더욱 읽기도 쉽습니다.
    이 외에 고전으로 유명한 요한 하위징어의 중세의 가을이나 카를로 마리아 치폴라의 중세 유럽의 상인들 등등의 저서가 있습니다. 혹여 비잔틴 제국에 대하여 알고 싶으시다면 문화사적인 측면에서 비잔틴을 연구한 주디스 헤린의 비잔티움이나,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오스트로고르스키의 비잔티움 제국사가 좋습니다.
    서양 근세사 : 전쟁 관련 서적 중에는 C. V. 웨지우드의 30년 전쟁을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습니다. 길고 복잡한 전쟁을 공중에서 내려다보듯 명쾌하게 서술하는 저자의 필력이 단연 돋보입니다. 문화사적 측면에서는 나탈리 제먼 데이비스의 저작들을 단연 추천하고 싶은데, 특히 마르탱 게르의 귀향과 선물의 역사가 우선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들입니다. 두 저서 모두 희한한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 나가는 책들입니다.
    서양 근대사 : 단연 에릭 홉스봄의 시대 시리즈를 먼저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혁명의 시대, 자본의 시대, 제국의 시대로 이어지는 시대 3부작을 죽 읽다 보면 19세기라는 시대가 한 눈에 잡히는 것은 물론이고, 시대관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잡힐 것입니다. 다만 홉스봄의 뛰어난 문체와는 별도로 만연체임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서양 현대사 : 존 키건의 저작들은 양차 세계대전이라는 대사건을 읽는 출발점입니다. 이 책에 대한 이런저런 논평을 들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만, 이 책만큼 뚜렷한 대사건에 대한 기준점을 잘 알려주는 책도 드물지요. 혹시 홀로코스트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시다면 라울 힐베르크의 홀로코스트를 보심이 좋습니다. 압도적인 두께를 자랑하지만, 정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썼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끼게 하는 책입니다.
    양차 대전 이후 현대 냉전사를 잘 집적한 책은 존 루이스 개디스의 냉전의 역사가 있습니다. 신랄하면서도 열정적인 저자의 집필 의도가 엿보이는 책이기도 하지요.
    이상 부족한 지식이나마 제가 아는 몇 권의 서적들을 추천해 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글쎄이오
    작성일
    15.03.22 12:22
    No. 14

    정말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십 줄에 달하는 추천이라니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5.03.22 21:34
    No. 15

    감사합니다~! 꼭 읽어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알투디투
    작성일
    15.03.22 00:55
    No. 16

    위에 분 추천하신대로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사에 한 표 거듭니다. 근데 원작 분량이 많아 외국 편자들도 내용을 걸러내는 경우가 많죠. 편자와 출판사를 잘 선택하셔야 할 듯요. 전 기번의 책 외에 콜디스트 윈터라는 책도 추천하고 싶네요. 미국에선 이차대전과 베트남전에 끼여 포가튼 워가 되어버린 6.25를 상세하고 방대하게 다루고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5.03.22 02:47
    No. 17

    한국사같은 경우...
    한국사 검정 1, 2급 관련 수험서를 살펴보시면...
    가급적 중립적이고... 생각보다 디테일 합니다.
    물론, 거기서 더 자세한 사항은 몇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논문 들여다봐야 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夢ster
    작성일
    15.03.22 09:18
    No. 18

    정주님 글에 추가로...
    이건 좀 불법적일 수도 있는데.
    한국사 검정 수험서보다

    공무원 9급이나 7급 한국사 교재와 동영상 강의를 추천합니다.
    공시 9급 수준이 이미 2000년대 들어오면서
    과거 사시, 행시 수준 문제가 나오고있고
    한국사 검정 1급 수준을 넘습니다.

    거기다 최근 강의 영상은 구하기 어렵지만 과거 영상은 어둠의? 루트로
    어느정도 구할 수 있습니다.

    공시 한국사 강의 강사분들 대부분 박사학위 소지자 분들이고
    대학 강사나 교수 출신들도 많습니다.
    인기 강사의 구 강의는 제법 구하기도 수월? 한 편이니 한번 들어 보심도....

    덤으로 한국사 검정 1급도 노려 보시는 일거 양득의 방편도 있겠죠. ^^;

    거기다 덤으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5.03.22 10:59
    No. 19

    한국사는 뭐....
    왕조실록 시리즈 있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수라백
    작성일
    15.03.22 18:58
    No. 20

    애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
    리홍의 [중국미술사]
    추천합니다.
    제가 읽은 역사책 중에서 제일 재미있게 읽었스니다. 단지 모두 세트이고 책이 좀 두껍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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