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합니다.
작가가 신도 아니고 다 알 수는 없겠지만
감수 부분이 좀 디테일을 챙겨 주었다면
이렇게 크게 느껴지진 않았을 겁니다.
문제는 그 구멍 때문에
현실과의 괴리가 커져버린 탓인지
스토리 텔링이 루즈해져 버리더군요.
그냥 한국 배경만 쓴
유명 미드의 싼마이 버젼이랄까요.
전반적으로 극을 이끄는 플랫이 너무 상투적이라
거부감은 없었지만 이야기를 보는 내내 지루하고
심지어 자기설정을 먹어버리는 전개는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장르를
미스터리물로 보기엔 너무 빈약하고
수사물로 보기에는 어이없고
버디물로 보기엔
대립구조를 만들어야 할 두 형사가 너무 샤방샤방하고
그냥 장르는 싼마이가 되겠네요.
아쉬웠습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되는데.
배우도 좋고 소재도 괜찮았는데.
좋은 소재의 한국화 참 어렵고 먼 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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