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전부터 문피아에서 활동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아니, 이미 한두 해 전부터 정담란의 분위기가 서서히 바뀌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꼭 날이 서있는 것 같달까...
예전에는 좀 더 따뜻하고 편안한 장소였던 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어느 분이 좀 이상한 말씀을 하시거나, 유독 튀는 행동을 보이시더라도 예전엔 심하게 다투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지금은 ‘너 잘 걸렸다. 한번 X되봐라’ 하는 심정으로 사정없이 물어뜯고 사람 바보 만들어서 내쫓아버리는 것 같네요.
물론 먼저 원인을 제공하시는 분이 시작한거지만 여럿이 몰려들어 욕하고 매장시키려고 드는 분들도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누구라고 콕 집어서 언급하기 좀 그렇지만, 예전에 달콤한 분이 게시글을 올렸을 때도 댓글이 백여 개가 넘어가고 욕설과 비난이 난무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분이 잘못했다는 것에 대해선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심하게 대할 필요가 있었나, 꼭 그렇게까지 해야만 했던 건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솔직히 말하면, 수십 명이 달려들어서 욕을 하고 돌멩이 던지고 비웃어대고 놀리는 게 꼭 마녀사냥하는 것 같아서 지켜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어느 분이 하셨던 말씀입니다.
‘세월이 변해도 문피아만큼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는 게 팍팍하더라도 문피아에서만큼은 서로에게 상처주고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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