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뭐 누군가가 대단한 지위에 있다고 해도
마주하게 되었을 때 허리 숙이는거 아주 질색입니다.
오히려 진짜 대단한 사람은 티를 내지 않고 능력을 보이면서 겸손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 위압적으로 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높은 지위에서 오래동안 있으면서 생긴 노하우가 있는 것인데요. 그걸 대단하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게 무슨 대수라고...
또 어떤 사람은 들을 때 듣고 말할 때는 아주 조리 있게 그리고 깊이 있는 지식을
쉽게, 그것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말하는데 그걸 보면 이 사람 뭔가 좀 다르구나 하는걸 느낍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행동으로 능력을 드러내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도 마찬가집니다.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고, 그렇게 체감할 수 있음에도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를 갖고 있다면 나보다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를 가리지 않고 존중해주고 싶습니다. 나아가 인품까지 훌륭하다면 존경을 표할 수도 있습니다.
예외적이라면 눈으로 본 적 없어도 살아온 인생이 남들이 쉽게 가지 않는 어려운 길을 걷는 분들 있습니다. 극히 적어서 이런 경우는 예외입니다.
아무튼 내가 보고 들은게 아니라 단지 지위가 높거나 하는 사람들을 전 그다지 그것 자체만으로는 아무런 감흥이 없습니다. 기업 회장이라거나 장차관이라 해도 대단하다는 생각 전혀 안합니다. 국회의원 혹은 시장만 지나가도 허리숙이는 사람들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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