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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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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의 자기 합리화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
14.06.29 10:00
조회
931

가해자의자기합리화.jpg


지금처럼 사람이 죽어버려 그들의 의견을 들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X도 아닌 가해자 말 보다는 다른 이들의 말을 종합하고 믿는 편이 좋습니다.

가해자는 자기 합리화가 쩌니까요.


Comment ' 11

  • 작성자
    Lv.9 아키세츠라
    작성일
    14.06.29 10:13
    No. 1

    그렇지요. 정말 그럴듯하게 들리는데 알고보니 죄다 거짓말(실제로 자기자신은 그걸 믿고 있는 경우도 많음)인 경우가 가해자진술에서 정말 많다고 합니다. 비하한 그림이 있다고는 하는데... 그게 임병장 비하한 그림인지 초병들이 그냥 보초서기 힘들어서 장난친건지 누가 알겠습니까. 돌던졌다는 말도 사실 얼마든지 지어낼수 있는거. 다만 군대내의 경우 정말 그런 경우도 꽤 있으니 제대로 조사를 해야하는 거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06.29 10:14
    No. 2

    막말로 그냥 마음에 안 들어서 계획살인한 거라면, 사전에 자기가 낙서했을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가글님
    작성일
    14.06.29 10:22
    No. 3

    사이코패스라면 그럴수도 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가리온[]
    작성일
    14.06.29 10:28
    No. 4

    오컴의 면도날이란게 있습니다.
    어떤 사실을 설명하는 이론이 여러가지가 있다면 그 중에서 가장 간단하고 일반적인 것이 정답이라는 것 말이죠. 엔띠님이 제시한 것은 정말 드문 케이스로 알고 있습니다.
    헌데 이번 임병장 사건은 정말 우리나라 군역사상 심심하면 일어나는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임병장 문제는 임병장이 싸이코 라는 것을 넘어서서
    저딴 싸이코를 군대에 그것도 총들고 근무하는 GOP에 처박아 놨다는게 근본적인 문젭니다.
    까놓고 국가에서 임병장 징병검사할때 개싸이코 판정내려서 공익으로 보냈다면
    이딴 문제 안일어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06.29 10:36
    No. 5

    드문 일이겠죠.
    근데 일어날 확률이 적다고 배제하면 되겠습니까?
    그럼 사람들은 로또는 왜 살 것이며 암검진은 왜 정기적으로 받고 보험은 왜 들까요.
    교통사고 당할 위험이나 묻지마 살인 당할 일도 없으니 그냥 모두 마음 편하게 살아야지요.

    심심하면 일어나는 고질적인...
    제가 아는 정보대로라면 군대 내 총기난사에 겸해서, 무장탈영까지 한 사건은 이번 포함해서 없거나 있어도 매우 드물 겁니다만.

    우리나라 군이 60년이 넘었는데 그 시간동안 2-3번, 혹은 그보다 10배 정도 많다 해도 이게 고질적이라면,
    묻지마 살인은 상시적인 일이고 강간은 평범한 일이겠군요.

    임병장이 총기 살인 해보고 싶어서 신검 때 정상적이었다면 어떻습니까.
    아니면 그 녀석 정신이 남들보다 많이 약해서 군대 가기 전에는 멀쩡했다가 막상 군대 갔다가 견디지 못하고 그 꼴이 되었다면 어떻습니까.

    애초에 이따위 사건 일으키지 않으면 사람이 싸이코인지 아닌지 알 길이 없습니다.
    저도 싸이코 소리 많이 듣지만 이딴 사건은 꿈도 못 꿉니다.

    대체 무슨 검사를 해야 사람이 싸이코인지 아닌지를 알아내서 사전에 예방한답니까?
    그게 가려지는거면 애초에 전 세계에 범죄는 왜 일어납니까? 낳자마자 전부 감빵에 넣어버리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아키세츠라
    작성일
    14.06.29 10:40
    No. 6

    태클은 아닙니다만 가해자의 자기합리화는 상당히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굳이 정신병자가 아니더라도 보통 일반인들도 극한상황(이렇게 무거운 처벌을 피할수 없는 경우)에 처하면 도저히 말이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말도 지어냅니다.(그리고 정말 그걸 믿습니다)

    다만 이건 말그대로 하나의 가능성이고, 군대라는 환경특성상, 그리고 선례를 보건대 대부분의 군내부 대형사고의 배경에 부조리/악폐습이 존재했기에 이번 일 역시 실제로 부조리가 행해졌을 가능성이 꽤 있다는 거죠. 아직 어느 쪽이 맞는지 속단하긴 힘들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4.06.29 10:36
    No. 7

    중요한건 멀쩡한 인간도 싸이코로 만드는게 군대라는거...
    분명 살해까지 갔다면 문제가 있는 사람인 것은 맞지만,
    군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게 왕따나 부조리라는 사실은 호도하면 안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4.06.29 10:47
    No. 8

    왕따나 부조리를 흔히 본다고요? 뭐 짬밥순으로 대우가 다른건 부조리니 그렇다 쳐도 왕따는 흔히 볼수 없습니다. 요새는 자기일만 하면 노터치입니다. 다른사람과 친해지는건 본인 문제지만, 자기일만 잘해도 누가 괴롭히지 않습니다. 괴롭혔다가 사건나면 당사자만 문제가 아니라 부대자체가 분해될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사람중에는 정말 모자라는 사람이 있어서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가해자라고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부대는 각각이 제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누구 하나가 이걸 못하면 다른사람들이 부담을 더 져야 하니까요. 군대라 쫓아낼수도 없는데 병력자원 부족이라 모자란 사람도 벙력1로 치니까 대체할 병력이 들어오지를 않아요. 한 10년전까지는 왕따 부조리로 뭐라 할 수 있겠지만, 요 근래는 하도 매스컴에서 떠드는게 많아서 부대내의 부조리한것들이 정말 찾기 힘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4.06.29 11:08
    No. 9

    제대한지 4년 좀 지났는데
    왕따를 너무 좁은 의미로 파악하고 계시네요.
    생활하는 분대원이나 소대원끼리 은연중에 소원시 하고 은근히 따돌리거나 하는 경우 참 많이 봤는데...
    사회에서도 은연중에 따돌리고 소원시 하는데 군대에서 그런 경우가 없다는게 말이 안되죠.
    금원님 말씀만 들으면 군대는 천국이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06.29 11:23
    No. 10

    은연 중에 떠돌리는 것과,
    그냥 친하지 않은 것은 구분해야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레몬티한잔
    작성일
    14.06.29 16:07
    No. 11

    은연중에 따돌리는것과 모두와 친하지 않은것은 사실 같은 말입니다. 다르긴요. 일반적으로 은연중에 따돌릴 때 누가 나서서 얘랑 친하게 지내지말라고 몰래 이야기하고 주도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모두랑 친하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따돌려지는 건데요. 이게 심할 경우 집단에 따라서 그래도 선임이니 선임대우 해주는 곳도 있지만 아닌경우가 없는게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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