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X발 살 안 찌는 체질이라 X나 좋겠다 시X”
이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랍니다.
뭐.. 제 친구 중에 그렇게 뚱뚱한 친구는 몇 명 없지만요.
뭐 그러려니 하면서 살아왔는데...
하나하나 짚어보니, 체질 이전에 살 안 찌는 습관만 다 가지고 있네요.......
1. 짠 음식은 먹어도 국물은 No.
국물이라는 것은 건더기를 익히기 위해 열을 전달하는 매질이라 생각하여 거의 먹지 않습니다. 그냥 맛만 보는 정도.
(유일하다 해야 하나, 예외가 사골국. 그건 정말 순수하게 먹기 위한 국물이니까...)
2. 앵간하면 몸으로...
제가 가장 웃기게 생각하는 건데....... 헬스장 가서 런닝머신 뛴다고 버스 타고 가는 사람들........ 뭐 하자는 건지 -_-;; 그냥 뛰면 돈도 아끼고 뭐 얼마나 좋을까.......
참고로 저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조건 하에 8층 이하는 걸어다닙니다. 같은 조건으로 어지간한 거리도 그냥 걸어다닙니다.
3. 내 돈이니까.....
기본적으로 남자라서 그런지, 남에게 빌붙어서, 남 돈으로 먹은 적은 거의 없습니다. 제 돈으로 먹다보니.... 먹은 만큼 돈이 나가니까....... 많이 안 먹습니다. 돈 아까워서요. 뷔페 같은, 한정된 금액으로 무한정 먹는 곳에서는 놀랄 만큼 먹지만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하물며 집밥을 먹어도 내가 먹는 만큼 가계에 부담이 된다는 사실에 많이 안 먹습니다.
일상이 다이어트인가
아마... 몇몇은...... 남의 돈으로 먹다보니 돈 아까운 줄 모르고 먹느라 살 쪄서 다이어트에 신경 쓰실 분들이 계실 겁니다........
4. 음식은 무조건 영양적으로....
가장 먼저 따지는 건 영양, 그 다음이 가격, 그 다음이 맛..... 이런 조건이 기본이다보니, 폭식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아무리 맛있어도 일정치 먹어서 영양 충족시켰다 싶으면 물러납니다. 또 위에도 말했지만 많이 먹으면 비싸지기도 하고......
게다가 덤으로, 고기 먹다보면 영양불균형 올까봐 채소를 또 한참 먹죠.....
제 위 용량이 100이라 치면, 어느 식단이던 불문하고 채소가 4정도에 밥이 4, 고기가 2정도입니다.
어느 한 자리에서 해당 영양소를 충족시킬 조건이 안 되면 후식으로 보충합니다....
나는 왜 살이 찌지 않는가에 대한 고심을 오래 전부터 했지만 나온 결론은......
습관 자체가 살이 찔 수가 없다, 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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