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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
14.03.16 13:50
조회
4,198

전 글을 읽고 나서 댓글을 꼭 읽어봅니다. 글을 보고 제가 느낀 감정과 다른 사람들이 느낀 감정을 비교해 보기 위해서요. 그런데 오늘 본 몇몇 글에서 본 댓글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 지더군요.


하나는 어느 작가분이 자신의 글에 대해 몇몇 독자들이 공감하지 못한다는 식의 댓글을 달자 마음이 상해 연중을 선언한 공지였습니다. 지적하는 댓글에 크게 공감하진 않았지만 내용 자체는 문제가 없었는데, 그 공지글에 어느 분이 ’몇몇 아무개들이 떠드는 소리때문에 꼬리 말고 기지 마세요' 라는 댓글을 달았더군요. 그러자 어느 한 분이 ‘몇몇 아무개의 의견이라니... 참 독자님들 수준이 느껴집니다'는 말을 하시네요. 이 두 댓글 다 보면서 불편하더군요. 같은 글을 봐도 누구는 재밌어 하고, 누구는 어색해 하는 경우를 종종 봐왔습니다. 서로 간의 생각이나 가치간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부분이니 둘 중 어느 의견이 틀리다고 단언할 수 없는데,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생각하여 다른 사람을 비하하고 수준 운운하는 게 정말 거슬리더군요.


다른 하나는 좀 더 가관이었습니다. 글 속에 ‘일류고수 이상만이 보일 수 있는 강기'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걸 보고 ’일류가 강기를 ㅋ 무협초보시나 검기면 모를까‘ 라는 댓글을 다셨더군요. 이건 그냥 답이 없네요. 


댓글에 꼭 비속적인 표현을 안하더라도, 자신만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 건 정말 꼴불견이네요. 


Comment ' 5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4.03.16 13:51
    No. 1

    강기든 검기든 상상의 산물이기에...
    설정 오류(일류가 검기라면서 절정고수가 검기를 겨우 쓴다던지)라면 모를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돌아옴
    작성일
    14.03.16 14:13
    No. 2

    같은 작품 보시는거 같네용 ㅋ
    개인적으론 이런 공개된 곳에 연재를 하면서 싫은 소리 안 들으려는 작가님이 욕심이 과하신듯 ㅋ그리고 싫은 소리 썼다고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 욕 했다고 뭐라 하는 사람들도 좀 그렇죠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집파리
    작성일
    14.03.16 14:55
    No. 3

    이동내가 그런게 심하죠.. 다들 자기 잘난맛에 사는 인간들만 모여 있는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4.03.16 17:06
    No. 4

    그런게 싫으면 댓글못달게 하면 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고염
    작성일
    14.03.17 12:47
    No. 5

    동감이라기 보다. 사람마다 각각의 생각과 가치관이 다른데 표현하는게 좀 거북한 경우를 저도 작품을 읽거나 댓글을 달다가 종종 봅니다. 처음에는 정말 못마땅 했지만 . 작가님의 작품을 읽고 달은 댓글을 반박하기도 뭐하고 그냥 넘어가기도 뭐하고 ...굉장히 난감했지요. 그래서 지금은 민감하고 거북스런 댓글을 보면 그 다음 글에서. 그냥 응원합니다. 건강 하세요. 기운내세요 등 위주로 댓글을 답니다. 자잘못을 떠나 작가님 기운 내시라고요 .. 의도를 모른다 할지라도 그렇게라도 소심하게 응원 드립니다. 그게 일개 독자의 한계네요. 그래도 작가님의 작품이니 그 정성은 오로지 작가님만이 할수 있는거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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