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와 거래해서 혹은 내기를 해서, 횡재를 하는 경우를 보면, 악마가 참 우습게 나오는 소설이구나... 작가가 세상을 참 만만하게 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소설이라고 가볍게 쓰신 건지는 모르지만 제 느낌은 그렇다는 겁니다.
반대로, 악마와 거래해서 분명히 지거나, 무언가를 제약받게 될때, 악마가 내거는 조건은 참 빠져나갈 구석도 많고, 오히려 이게 내기에 진건지, 이긴것지 의아할 때가 많습니다.
작가에게 악마란 아마 산타크로스보다 더 친근한 존재인가 봅니다.
산타크로스는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주지만, 악마는 변덕스러워서, 아무에게나 무한한 능력을 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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