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말세편 몇권이었었는진 기억이 가물한데 하여튼 같은 권을 사고 얼마 안됐을때 밖에서 읽다가 잠깐 놔뒀다가 잃어버려서 다시 사고 군대 갔다왔더니 없어져서 그 권 포함 2권 정도가 사라져서 다시 사고 또 삼촌이 잠깐 읽으시더니 본다고 가져가셔서 혼세 말세 몇권 어디갔는지 모르겠다고 하셔서 다시 사고 진짜 지금 생각해보니 왜 그리 집착을 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한번씩 다시 꺼내 읽어봐도 전 퇴마록이 너무 잼있습니다. 정말 신기할 정도라는. 내일 일은 내일 고민하세나 허허.. 이래저래 고민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많은분들이 자주 말씀하시는 박신부님의 저 대사가 깊게 와닿는 요즘입니다. 조만간에 다시한번 천천히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부터 읽어야 겠습니다. 모든건 어쩔수 없이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에게 퇴마록이란 뭔가 흐릿하지만 그래도 좋았던 기억이 많이 남아있는 시절의 몇 안되는 실체같은 느낌이라는. 아니 사진찍는걸 너무도 싫어하고 특별히 다른 수집하는 취미도 없는 저에겐 어쩌면 마지막 남은 단하나의 조각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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