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다가 우측 상단부분(맞은편 오른쪽) 여성분이 계속 절 힐끔 거리시더군요. 그냥 별 관심 안두고 카톡 계속 하는데 앞에서 여성분이랑 같이 있던 남자가 ‘야 너 왜 쳐다봐?’ 이러더군요.
그래서 여성분이 ‘몰라~ 그냥.’ 이렇게 대답하고. 때마침 내릴역이 와서 일어서서 나갈 준비를 하는데 상대편도 같이 내릴 준비를 하더군요. 전 문 바로 앞. 제 뒤뒤에는 남자랑 여성분.
여성분이 계속 절 힘끔힐끔거리니 남자가 갑자기 ‘와 근데 얼굴 진짜 크다. 키 안 컸으면 어쩔뻔했데, 그지?’라고 말하니 여성분은 그냥 대답없이 가만히 있더군요. 제 이야기를 하는 걸 알아서 신경이 쓰였는데 그딴 말 들으니까 기분이 별로여서 뒤돌아서서 ‘그쪽 면상은 병x이네요^^’ 하고 갈 길 갔습니다. 여성분은 옆에서 목 터쳐라 웃고, 남자는 시x시x거리고..
노력하면 성격은 변하고, 기분 나쁜걸 표출하니 한결 기분이 가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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