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잠시 언급을 하고자 합니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이고, 지금은 조용히 있고 싶지만 여기저기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굳이 문피아의 올릴 글은 아니지만 딱히 올릴 곳이 없군요. 서재의 올려봐도 보실 분이 몇분이나 있으실지...어제도 잠깐 글 써놓고 바로 삭제를 하긴 했지만^^;;
뭔가 마녀사냥 당하는 기분입니다.
마공서니 어쩌니 못쓴거 인정합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으면 단순히 제가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할 뿐입니다.
고소를 해서 돈 받아먹으려는 수작이 아니냐는 말이 많습니다.
플포 게시글 또한 그렇게 올라와 있으니 당연히 그럴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먼저 그러한 것은 전혀 없습니다.
게시글을 남겼던 것도 곧 지워질 것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욱해서 말이 까칠했던 것 인정하고, 할 말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매도되는 상황으로 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름 알리기 위해 그 짓을했다? 여러분이라면 이름 알리기 위해 그런 짓을 하겠습니까?
이름 알리기 위해서라면 그런 것 보다 차라리 문피아에서 난리를 치겠습니다....
단순히 게시물 내리라는 차원의 경고였으며, 굳이 운영진에게 자료를 보내지 않아도 게시글 하나로 내릴 수 있을 것이라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금 굉장히 속이 아픕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금방 내려갈 것이라 생각했던 게시물이 다섯 시간이 넘게 띄워져 있었고, 중간에 댓글 남겨놓고 탈퇴한 상황이라 점점 커져가는 게시물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여기저기 퍼져있고, 하여 블로그 올라온 글들 내려 달라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만...기분은 사실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묻겠습니다.
고소한다는 글이 역겨우셨습니까?
아니면 마공서나 쓰는 주제에 고소한다니 역겨우셨습니까?
대부분 보니 후자이신 것 같습니다.
책 잘쓰면 다운 안받아 보고 사서 본다.
다시 묻겠습니다.
다운받아 보는 분들 중 과연 몇분이나 그러신다고 봅니까.
물론 사시는 분들도 있겠지만...대부분이 스캔 뜨면 스캔 보시고 지워버리실 겁니다.
(반박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
플포에 올라와 있던 게시글이 날카로웠다는 것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또한 괜한 분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
딱히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쓴 글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참으로 우습군요..제 저작물 권리를 주장하는데..제가 사과를 해야 하다니^^;
뭐 흔히 말하는 작가인생 쫑이다 하는 데까지 온 것 같기도 합니다만^^;(누가 그러더군요..)
내 저작물 권리를 주장하는 게시글 하나에 작가 인생이 끝나는 상황이라면, 더 이상 장르문학은 희망이 없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정말 속이 쓰리고 죽고싶은 기분입니다.
열심히 해 왔습니다.
나름 못쓰는 걸 재밌게라도 써 보고자 생각에 정말로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태로 얼굴 안 보인다 막 다는 댓글 하나에 사람 하나 둘이 죽어나가는 것이 왜 그런 것인지 충분히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월평균 백도 안되는 돈 받아가며, 스캔 뜨지 않은 것 하나만을 위안삼았습니다.
스캔은 이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분이 없으실 겁니다..
받아가시는 분들은 그저 클릭 몇번에 보고 욕하고 지우면 그만이겠지만.
작가에게 있어 그것은 굉장히 치명적인 겁니다.
그래도 좋아서 합니다.
어떤 분이 제 필명 사칭해서 문피아 작가분이 쓴 걸 올린 걸 받습니다.
이후 낄낄 거리며 다들 낚였지? 하는 글 까지 봤습니다.
저는 그 글에 원글을 보지 못했지만 충분히 인정합니다.
내용 하나하나 틀린 말이 없습니다.
제 글을 보고 납득을 못하셨다고 하신다면, 최소한 그 글을 보고 얻은 작가의 사정을 봐 주십시오.
다시 한 번 분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
거듭 말하지만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쓴 글이 아닙니다.
또한 앞으로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담에 올려 죄송합니다 지기님;
추가// 더 이상 이 일이 퍼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이 글이든 혹은 플포 게시글이든 그저 우습지도 않은 작가의 말이라고 생각해 주시고 넘어가 주세요.
다른 곳에 올리는 것 또한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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