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서 지하철로 42분밖에 걸리지 않은 동국대!
... 를 가고 싶어서 수시로 지원을 했습니다.
1단계 : 학생부 40 + 실기 60
2단계 : 1단계 성적 90 + 면접 10
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일단 거두절미하고 오늘 실기시험 쳤던 것만 얘기 드리겠습니다. 일단 시제를 하나 주는데요...
무려 시제가 “이방인” 이었습니다. 알베르 카뮈가 쓴 게 기억나더라구요. 전 그렇게 못쓰겠지만 ㅎㅎ;;;
그러나 전날에 준비한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외국인이 지하철 행상인이며(인도인으로 묘사했습니다.), ‘나’ 는 지하철에서 그에게 장갑을 샀습니다.
근데 웬걸, 손가락 끝부분에 바느질이 뜯어졌네?
“교환점”
“ㅇㅇ”
근데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또 바느질이 뜯어져있음;;
“ㅡㅡ 인도 클라스 쩌네여, 니네 나라에서도 이럼?”
그러자 화난 그는 ‘나’ 를 일방적으로 때리다 승객의 신고로 근처 지구대로 ㄱㄱ
경찰 曰 “명백히 인도 놈 잘못 ㅇㅇ 학생 잘못 없어 근데 일단 엄마 불러 와라, 인도놈은 불법 장사에 비자도 없이 불법 입국했네? 물건 압수 및 강제 추방.”
어머니 30분 후에 도착하고 ‘나’ 가 자초지명을 설명.
“니 잘못임. 세상 혼자 살아가는 거 아니다, 가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손해볼 줄도 알아야 한다. 설령 이방인일지라도.”
그 말을 듣고 난 ‘나’ 는 괜스레 외국인에게 미안해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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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렇게 대강 썼습니다. 저 위대로 쓸리는 없지만, 저렇게 요약해봤습니다 귀찮아서
후, 2천 자 제한이라서 그런지 압축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ㅁㅁ
여튼 꽤 잘쓴 느낌이 들고... 부족한 부분도 생각해보니 몇 부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후회는 안합니다. 아마 10월 8일 때(1차 합격 발표날) 후회를 하지 않을까..;;
ㅁㅁ 그리고 동국대 짱 넓더라고요. 각각 정문과 후문에 역이 2개(충무로, 동대입구)가 있을 정도면.. 동상도 많고 운동장도 넓고(콜로세움 보는 줄 알았음;) 절도 있더라고요. 여튼 좋은 대학인 거 같음 ㅇㅇ
중앙대보다 훨씬 넓네여
마무리는 결국 깨알 같은 중앙대 디스!
어차피 먹지도 못하거든!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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