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악서가 양서를 구축한다는 식으로 양판소의 홍수에 주옥같은 글들이 파묻힌다는 이야기가 참 보기 싫었는데...
요즘은 독자들이 그저 자신의 생각만 옳고 내 취향에 맞지 않으면 희대의 망작이고 괴작이고 보는 사람은 모조리 어린애 취급하는게 대세인 모양이군요...
심지어 어떤 분은 이런 이야기를 썼다가 자기가 재밌게 본 책이 애들이나 보는 책으로비하당해서 기분나빠서 이런 글을 썼냐는 식의 댓글도 달려있고.
저는 소설이라는건 미풍양속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라면 어떤 방향을 추구하건 옳고 그름으로 판단할게 아니라 그 방향에서의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사 먹었으면 더 맛있는 떡볶이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게 맞지 떡볶이는 한정식에 비해 전통도 없고 건강에도 안좋으니 없어져야 하는 음식이다 라는 결론이 나오는 것은 뭔가 핀트가 어긋난 이야기가 아닐까요?
볼만한 소설을 찾아보려고 독자마당을 기웃거리다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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