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80여년 전의 진정한 여동생 모에

작성자
Personacon 藍淚人
작성
13.09.16 16:23
조회
2,081

오빠는 풍각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난 몰라 난 몰라 내 반찬 다 뺏어 먹는거 난 몰라

불고기 떡볶이는 혼자만 먹고

오이지 콩나물만 나한테 주구

오빠는 욕심쟁이 오빠는 심술쟁이

오빠는 깍쟁이야

 

오빠는 트집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난 실여 난 실여 내 편지 남 몰래 보는 것 난 실여

명치좌 구경갈 땐 혼자만 가구

심부름 시킬때면 엄벙땡하구

오빠는 핑계쟁이 오빠는 안달뱅이

오빠는 트집쟁이야

 

오빠는 주정뱅이야, 머,

오빠는 모주꾼이야, 머

난 몰라이 난 몰라이 밤늦게 술취해 오는것 난 몰라

날마다 회사에선 지각만하구

월급만 안 오른다구 짜증만 내구

오빠는 짜증쟁이 오빠는 모두쟁이

오빠는 대포쟁이야


아시는 분은 다 아실 ‘오빠는 풍각쟁이야’라는 노래죠.

가사를 보면 은근 귀엽습니다 (오빠 시선에서)

물론 면전에서 짜증을 섞어서 내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참고로 오빠가 다 저런거 아닙니다. 전 음주가무 싫어해요. (먼산)


그나저나 80년의 세월이 흘러도 사람 사는 건 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하핳


Comment ' 12

  • 작성자
    Personacon 김연우
    작성일
    13.09.16 16:36
    No. 1

    사립문엔딩 가나요... (응?)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藍淚人
    작성일
    13.09.16 16:44
    No. 2

    작가가 멍석말이 당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애드빌
    작성일
    13.09.16 16:41
    No. 3

    현실적으로 쓰면 욕 때문에 검열될 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藍淚人
    작성일
    13.09.16 16:44
    No. 4

    꼬맹이땐 같이 알몸으로 목욕도 하고 하던 사이가 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9.16 18:21
    No. 5

    마지막 회사까지 나오는 것으로 보면, 둘은 결혼 혹은 동거사이의 나이차이 나는 커플임을 미루어 짐작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근데 여동생 모애라는것이.. 그냥 오빠 해주는걸 좋아하는걸 부르는거 맞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藍淚人
    작성일
    13.09.16 18:24
    No. 6

    틱틱 거리면서도 귀엽고 이쁘고 밉지않고, 사랑해주고싶은(?) 거겠죠.
    동생 둘 있는 오빠로서 개념으로만 이해하고 있습니다. 받아들이진 못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藍淚人
    작성일
    13.09.16 18:26
    No. 7

    그런데 당시 1930년도에 남편을 오빠라고 불렀을 것 같진 않습니다.
    분위기상 남편이 그런걸 보고 이리도 구성지게 노래로 만들기는 힘들 것 같구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16 18:44
    No. 8

    저기서 나오는 오빠는 친오빠 맞습니다.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애드빌
    작성일
    13.09.16 19:24
    No. 9

    둘이 커플이라는 가정이라면 [불고기 떡볶이는 혼자만 먹고 오이지 콩나물만 나한테 주구]
    여기에서 남자가 쌍놈이 될듯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9.16 19:31
    No. 10

    ㄴㄴ 잘생겼다면,
    나쁜남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3.09.16 19:39
    No. 11

    어.. 이 노래 정말 재미있죠.
    가수분 목소리도 간들간들하게 북한 아가씨? 스러운 목소리고.
    내용 역시 요즘 들어도 대부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藍淚人
    작성일
    13.09.16 21:20
    No. 12

    오빠 - 동생 관계는 아마 인류가 처음 불을 피웠을 때부터 이러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상상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8293 진지한 소설보다 먼치킨 소설이 더 인기 좋나요? +13 Lv.9 글쟁이전 13.09.12 2,687
208292 무협고수의 내공을 줄(J)로 따진다면 몇이나 될까 +23 Lv.96 강림주의 13.09.12 1,994
208291 흠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9 Lv.64 가출마녀 13.09.12 1,765
208290 호모포비아는 죄가 아닙니다. +6 Lv.10 요하네 13.09.12 1,679
208289 눈에 거슬리는 표현? +8 Lv.9 옐리아 13.09.12 1,522
208288 8시발 비행기라 5시에 일어나야합니다. +5 Lv.14 몽l중l몽 13.09.12 1,405
208287 해황기 감탄과 아쉬움 +8 Lv.60 카힌 13.09.11 1,686
208286 생각해보니 오늘이 +3 Lv.14 몽l중l몽 13.09.11 1,447
208285 ㅋㅋㅋㅋ 회사에서 4대보험을 가입 안 했었어요. +16 Lv.34 쏘르 13.09.11 2,053
208284 기이한 조회수 +8 Lv.46 점소이99 13.09.11 1,694
208283 전, 누나가 좋아요. +14 Lv.1 [탈퇴계정] 13.09.11 1,766
208282 마블링이 많은 소고기가.... +25 Lv.97 윤필담 13.09.11 2,388
208281 저는 변태 페도필리아입니다. 국민의 심판을 받겠읍니다. +28 Lv.26 [탈퇴계정] 13.09.11 2,980
208280 뜬금 없지만 인상 깊었던 노래 한곡 소개합니다 Lv.30 자견(自遣) 13.09.11 1,557
208279 헤드셋 많이들 쓰시나요? +7 Personacon NaNunDa 13.09.11 1,811
208278 롤] 현실을 직시해 버렸.. +2 Lv.55 영비람 13.09.11 1,606
208277 랜스차징을 봤습니다. +2 Personacon 엔띠 13.09.11 1,936
208276 세계의왕 11권 나왔네요~ +3 Lv.51 사바나캣 13.09.11 2,889
208275 석공무림처럼 +6 Lv.60 카힌 13.09.11 2,642
208274 흑야에 휘할런가 출간됐군요 +6 Personacon 용세곤 13.09.11 2,075
208273 하하하... 날라갔다... 모두 다... +8 Lv.66 크크크크 13.09.11 1,711
208272 좋은 표현법을 골라주세요. +3 Lv.8 풍미 13.09.11 1,583
208271 소는 남이주면 먹는다는 말이있나봐요? +9 Personacon NaNunDa 13.09.11 2,193
208270 아싸 친구가 피자사온다요! +8 Personacon 마존이 13.09.11 1,849
208269 흨흨 툼레이더리부트하는데 흨흨흨흨 +3 Personacon 마존이 13.09.11 2,062
208268 혹시 이런 소설 있습니까? +5 Lv.55 진찰주 13.09.11 1,778
208267 꿈을꿨는데요 ㅣㅣㅋㅋㅋㅋ +2 Personacon 마존이 13.09.11 1,710
208266 헨더슨에 굴욕 안긴 페티스…장기집권 체제 구축하나 +2 Personacon 윈드윙 13.09.11 1,893
208265 반나절만에 홀몸으로 30만 유저의 카페를 부순 테러범의 ... +22 Personacon PielunA 13.09.11 3,523
208264 나를 사랑하자 +5 Personacon 히나(NEW) 13.09.11 1,62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