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거 안 바라고 좀비들의 물량 공세,
거대한 규모라든지, 박력. 여름용 블록버스터에
기대하는 딱 그 정도만 기대했는데.
애처롭게도 그 부분은 예고편에 이미 다 나와버렸음.
그 이상도, 그에 준하는 부분도 본편에는 없었네요.
전개는 빠르지만 구성이 듬성듬성하고
하이라이트가 중간에 나와서 후반에
맥이 빠져버리고.
으휴.
중간에 재촬영 했다고 들었을 때 불안감을
느끼긴 했는데. 정말 대실망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실망한 부분은.
잔인함이 1%도 없음.
이 영화의 좀비는 사람을 먹지
않고 야금 깨물어서 전염시키는 애들인데.
이게 문제가 뭐냐면.
아무리 좀비가 때거지로 몰려와도
압박감이나 공포가 없어요.
좀비에 대한 공포는 곧 식인에 대한 공포인데.
얘네는 사람을 안 먹고 예쁘게 한 입 깨물기만 하니까요.
으휴.
진격의 거인에서 거인이 사람 안 먹고 발로 밟기만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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