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연재의 히든 키.

작가는 반드시 완결 후 연재를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모든 독자들의 후기담을 보면 1, 2권에서는 괜찮다가 출간이나 이 북으로

전환되면 스토리가 x판이라고 하더군요. 사실이 그렇다고 많은 독자들이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경험담에서 비롯된 충언인데... 반드시 완결 후 유료 이 북으로 전환해야 할 것입니다. 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작품은 1권도 미처 끝나지 않았는데 덜컥 게약을 맺는 출판사를 보면 한심스럽습니다. 노련한 작가들도 후반으로 갈수록 흔들리기 마련인데 초보 작가들은 수많은 고통을 겪을 게 뻔하고 후반 스토리도 보지 않아도 엉망으로 전환되고 말 것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출간의 압박이 극심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무료연재처럼 조회수나 선작, 댓글(유료는 이게 모두 돈으로 환산됨)이 부족하면 집필 의욕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엉망진창이 되죠, 뒤로 갈수록.

 

그래서 본래의 퀄러티를 유지하려면 완결 후 느긋하게 연재해야 하며 수정 보완하면서 병행 연재를 시도한다면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저 저의 얕은 소견입니다.

 

[서래귀검]

정론인데..사실 지키기가 힘든 듯..

[티그리드]

공짜로 이미 본걸 돈주고 대여점에서 볼일이 없다는게 문제죠. 제가 독자라도 그러겠습니다.
그건 이북도 마찬가지고.

[금원]

연재를 하라는게 아니라 작가가 다 써놓고 올리라는거죠.

[티그리드]

6권 완결후 연재를 하려면 무려 6-8개월이 걸리는데 그걸 어찌 기다리고 올리겠습니까.... 피드백도 없는 상황에서 그런식의 집필 방식은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노동입니다.

절대로 바람직한 방식은 아닙니다.

[獨孤求敗]

무료연재는 부담이 적기 때문에 완성시키고 연재하는 것보다 연재하면서 완성시키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지겠지만, 유료연재는 사정이 다를 것입니다. 유료 연재의 경우에는 완성시키지 않고 연재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많아질 것입니다.

[고룡생]

제 글을 잘못 파악하신듯....

[[탈퇴계정]]

사실 완결 후 연재가 옳습니다.

[지나가는2]

완결 후 연재가 좋지요. 글 쓰는 동안 수입이 없는 게 문제라면 어쩔 수 없지만, 여건이 허락한다면 최소한 1차 원고는 다 써놓고 연재하면서 수정/반응에 따른 보완을 하는 게 이상적입니다.

그냥 기본적인 구상만 해놓고 그날 그날 써서 올리는 건 한국에서 쪽대본 갖고 드라마 찍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매일 일정에 쫓겨서 마음이 급하고 몸도 피로해집니다. 따라서 완성도 높은 좋은 글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탈퇴계정]]

아니면 최소한 비축분 2~3권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도 좋음.

[고룡생]

근데 그 후반이 처음의 의욕대로 의지대로 작품이 나오지 않고...
거의 대분이 사양길을 걷는 게 문제죠.
고수들도 그렇답니다. 유료연재니 부담이 되지요.
그래서 어렵지만... 고진감래란 말이 있듯이....!

[무한반사]

딱 한번만 참으면 되는건데 그게 쉽지 않지요. 한글을 완결내고 연재하는동안 다른글 쓰고... 이게 정석인것인데 그게 정말 '이상과 현실' 그 자체네요.

[4ever]

음.. 완결 후 연재는 좀 무리수인듯하네요.
저 역시 이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지만, 보통 작가분들은 혼자서 모든 스토리를 짜는데요.
과연 완결했을 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냐는 점이죠. 분명히 앞, 뒤 스토리 중 연결이 매끄럽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글을 쓰신 작가님이라면 문제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하죠.
세계수.님은 의견처럼 책 2~3권 분량정도를 미리 써두고 연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듯 싶은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용세곤]

그건 급하게 써서.. 그냥 꾸준히 연재한다는 것 처럼 한다면 문제없죠

[몰도비아]

혹 태클처럼 보일까 싶어 쓸까 말까 아침부터 고민했는데요.. 태클 아닌건 확실하구요!

완결 했을 시 발생할 문제를 수정 후 다시 쓰는것도 퇴고의 하나입니다. 저 역시 그랬지만 많은 분들이 퇴고를 그저 오탈자 수정, 내용 더하기빼기 정도로만 생각하시는것 같네요. 처음 끝까지 완결한건 그냥 초고일뿐입니다. 그걸 바탕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하고 오류를 잡고 하는것도 모두 퇴고에 속하죠. 최소한 그 정도 작업까지 끝내놓고 연재를 시작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돈받고 하는일이라면 말이죠.

[고룡생]

전 리뉴얼(리모델링?)해버립니다.
보태고 빼고 아주 더 보태는 것도 있고, 상황 전개를 확 바꾸어버리기도 합니다.

[몰도비아]

현재 대한민국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대부분을 잘 보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쪽대본에 생방이나 다름없이 진행되는 티가 너무 역력하기 때문이죠. 최근 케이블 방송사의 드라마는 좀 다른것 같아 몇개 챙겨보고 있습니다만...

연재글에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탄탄한 플롯을 짜서 끝까지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킬수 있는 굳은 의지와
절대로 연재중단, 연재지연 하지 않겠다는 독자와의 약속.
가장 처음과 같은 의미겠지만 이미 연재 된 글에 한해서는 절대로 리메이크를 하지 않는단 자신과의 약속

이 세가지를 끝까지 지킬수만 있다면야 선완결 후 연재를 하든 연재와 집필을 동시에 하든 아무도 뭐라 할 사람 없습니다.

무료로 그냥 연재할때야 아무런 책임감 없이 행동해도 도의적으론 문제가 될 지라도 기타 다른 문제는 전혀 없으나 돈 받고 서비스하는 입장에서 책임감없이 연재를 시작해버린다면 추후에 어떤 문제에 휘말릴지는...

아무도 모르죠

책임감을 가지자~ 뭐 그런 소리입니다.

[보는독자]

구매자 입장에서 본다면 연재 되던 글이 갑작스럽게 수준이 떨어지면 배신감 느끼죠.
특히 저 처럼 처음본 것은 끝까지 읽어 보자 하는 고집장이 같은 사람에게는 연재 하던 글이 중단되면 답답하고 어디 어따가 말을 붙여야 될지 ...

한마디로 완결 지을 자신 있을때.. 그리고 글의 수준이 높이 유지될 자신 있을때.. 아니면 자신의 글이 자신의 애독자에게 반드시 이만큼의 수준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 주겠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유료연재 하시라는 고룡생님의 조언으로 파악 되었습니다.

유료던 무료던 연재 하시는 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발 연재를 꾸준히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에는]주간지던 월간지던 [연간지 이상의]중단은 없기만을 바랍니다.

[고룡생]

확실한 연재 분량(전 6권 완결이면 6권 초반까지 집팔하고 나서)을 가지고
연재합니다.

현재 3작품이 그렇습니다. 3작품은 끝까지 갈 것입니다.
현대 추리소설은 1권이 완결이니... 됐고.
나머지 2개의 작품이... 시들해져 버려서... 휴재를 할까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