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지하철에서 엄청난 결례를...

지하철에서 맛폰이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원피스를 입은 여자분이 제 옆을 쓱 지나감.

근데 키가 정말 크셔서 저보다 조금 크시더라고요.

제가 170대 중반인데 후반쯤 돼 보이셨어요.

저보다 이삼센티 더 큰 정도.

저도 모르게 뭐야 이 여자(분) 힐 안 신고 이 키인가 싶어서 발쪽을 봤죠.

안 신었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저뿐 아니라 제 주변에 다른 남자분 둘도 똑같이 발보다가 넷이(저/여자분/남자분 둘) 눈 마주쳤.....

[[탈퇴계정]]

거인.....

[[탈퇴계정]]

아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너부리]

ㅋㅋㅋㅋ
여자분 완전 짜증 나셨겠어요 ㅋㅋㅋ
낙월소검의 그녀가 생각나네요 ㅎㅎ

[교공]

제가 대학 다닐 때 키 큰 여성강사님 한 분이 계셨는데 키가...되게 크신데(아마 180 넘는 걸로 여겨짐) 하이힐까지 신으셔서 ㄷㄷㄷ 물어볼 게 있어서 둘이 대화를 해봤는데 키가 작은 저로썬 고개를 한껏 쳐들 수밖에 없었던 기억이 있네요.

[취준]

다음부터 그럴 때는 "헉... 미인!" 하고 외쳐주세여....

[이설理雪]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는독자]

저도 한때 버스타고 다닐때 (제키 178) 저보다 더 키큰 여자를 봤습니다.
굽없는 신발 신고 있었던 여자분인데.. 익숙한지 남자들 시선에 신경 안쓰던데요..(20여년전 이야기)
키큰 여자분들 길 가다 보면 의외로 많이 보이죠 !

[하늘의색]

기행종인가 라고 드립을 하셔야

[Susie]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이것 역시 지하철을 타고 갈 때의 일이에요.
저는 문이 열리는 곳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었고, 제 앞쪽에 남자분들이 좌르륵 앉아계셨어요. 그러던 중 한 역에서 어떤 여자분이 타셨어요. 그런데 그 여자분이 굉장히 묘한 거예요. 그렇게 예쁜 것도, 또 딱히 그렇게 몸매가 좋은 것도 아닌데 눈이 떨어지질 않는 거예요. 뭔가 굉장히 야한게..;; 굉장히 투명하고 얇은, 속이 비치는 하얀 셔츠를 입으셨는데 안에 살색 나시를 받쳐 입었는지, 비쳐보이는 안이 다 살색이었어요. 게다가 치마도 살색과 비슷한 베이지색 짧은 치마... 마치 온통 살색투성이의 무언가를 투명한 흰 색 재질의 천이 살포시 덥고 있는 것 같은 모양새였어요. 그 분이 덜 마른 머리를 매만지면서 타는데, 정말, 눈을 뗄 수 없는 이상한 이끌림에 얼굴부터 발 끝까지 쫙 스캔했어요. 굉장히 실례임을 아는데도 말이에요. 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돌렸거든요. ㅋㅋㅋㅋ 그런데ㅋㅋㅋㅋㅋ 내 앞에 앉아있는 남자분들이 다 같은 곳을 보고 계시더라구요ㅋㅋㅋㅋ..보고 너무 웃겼어요ㅋㅋㅋ

[ANU]

여성분들만 관찰할 수 있는 남자의 세계입니다... =3=3
남자의 시선 고정시간이 여자의 스캔 시간보다 길지요..

[천사知인]

힐 신으면 저랑 비슷하겠네요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