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시댁에서 잠시 신세를 진 뒤,
보스턴에서 슝슝 날아온 이모부와 막내 이모를 만나서.
호텔로 향했습니다.
이모부가 공군이셨던 터라 군인과 군인 가족만 숙박할 수 있는
호텔에 머물게 되었어요. 호텔도 크고 좋더군요.
그런데 와이파이가 호텔 로비에서만 터져서,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위해선 호텔 로비까지 내려와야 했어요.
아, 그리고 방 안에는요. 천장에 조명이 없더군요.
침대 바로 위에 있는 조명이 끝.
화장실 쪽에만 조명있고, 신기했어요.
아빠의 초상권은 나에게 있다<
호텔 방입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신발을 신고 생활해야한다는게 좀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신발 신었다가 벗었다가 하면서 맨발로 방 돌아다녔어요..
호텔은 와이키키 해변에 바로 붙어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와이키키로 나들이를 나갔어요.
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우리 아빠의 옆모습. 키득키득.
많은 분들이(?) 원하셨던 비키니 입은 미모의 여성 사진은 없습니다.
크헤헤.
호텔명을 말하니까 파라솔하고 의자, 카약을 타는 가격이 40%나 할인이 되더군요.
그래서 카약도 타보고~ 엄마, 아빠는 해변에서 여유롭게 누워도 있어보고,
저는 열심히 와이키키 해변에 둥둥 떠다녀도 보고 그랬어요.
선크림을 대충 발랐더니 좀 많이 탔습니다.
얼굴에 각질이 막 일어나요 지금.
여러분 선크림 꼭 바르세용.
바다에서 첨벙 첨벙 하다가 나와서 찍은 사진.
입 주변에 죄다 별이 있는 이유는, 요새 제가 피부 트러블이 입주변으로
매우 심해서 ㅠㅠ 보기 흉해서 다 가렸습니다. 흑흑
그럼 다음 이야기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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