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공부 할 때 독서실에서 DMB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바다하리 선수의 경기를 봤었습니다.
압도적인 리치와 무지막지한 스피드, 맷집 좋다고 소문난 선수들을 두들겨 패는 무지막지한 파워...
그리고 무엇보다 멋졌던 것은 그에 반비례하는 종잇장같은 맷집에도 불구하고 수비적으로 경기하기는 커녕 미친듯이 펀치와 킥을 쏟아붙는 공격적인 스타일이었죠.
탱크같은 오브레임에게 졌을때는 역시 맷집이 부족하면 힘든가 싶었는데
맷집을 키우기는 커녕 1라운드만에 박살내주겠다며 리벤지에서 공격할 틈도 안주고 미친듯이 킥과 펀치를 쏟아부어서 KO를 만들던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었죠.
결국 K-1은 몰락중이고 바다하리는 복싱으로 전환한다고 하다가 백만장자를 패서 감옥도 가고...
하여간 그라운드 보다는 화끈한 타격전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K-1의 몰락은 여러모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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