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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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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검술이 왜 개판이었는지(1)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
13.03.02 15:12
조회
6,444

밑에 글 보고 좀 적어봅니다. 며칠 사이 양검술 떡밥이 많은 것 같아서 나중에 쓸까 하다가, 귀차니즘 발동하면 그냥 잊고 말 것이란 점을 스스로 잘 알기에...;;; 물론 제가 서양검술에 대해 전문가는 아니지만, 문외한 분들 보다야 많이 연구했고 직접 수련도 하고 있습니다. 하여 어느정도는 팩트를 전달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1.왜 서양검술에 대한 오해가 심할까?


일단 말씀드리면, 10년 전만 해도 서구쪽도 개판이었습니다. 온갖 억측과 오해가 난무하고 있었지요. 근대에 들어서면서 서양검술은 맥은 끊겼었지요.(서양애들은 쓸모없는 기술은 정말 쉽게 버린다는 느낌이 여러번 들더군요.) 그 후로 복원의 시도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알프레드 휴턴), 솔직히 미미한 수준이었지요. 게다가 서양쪽은 이미 근대검술 시스템이 아주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었기에(패리-리포스트로 대변되는. Indes, Fulen, Binden 등의 시스템인 중세 검술과 다른.), 전혀 다른 중세-르네상스 스타일을 이해하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복원품이란 게 근대와 중세의 하이브리드인, 이상한 잡종의 이도저도 아닌 검술이었지요. 결국 금새 잊혀졌습니다.


서양쪽에서도 검술은커녕 심지어 도검의 명칭에 대해서도 헷갈려 했습니다. 근세기를 대표하는 도검인 브로드소드는 사실 바스켓 힐트로 대표되는 군용검입니다. 스코티쉬 브로드소드가 유명하지요. 도널드 맥베인 같은 브로드소드 마스터들도 그렇구요. (초기형 브로드소드로 분류하는 영국의 모쳐어리 소드는 바스켓 힐트가 아닙니다만, 그 발전과정을 보여주지요.) 

헌데 TV다큐 프로에서 버젓히 중세 아밍소드 중 도폭이 넓은 타잎(오크셧 도검분류 13b타잎)을 들고 나와 ‘이게 브로도소드다!’라 설파하던 때였습니다.  또한 아밍소드와 롱소드조차 헷갈려 D&D에서는 한손검인 아밍소드를 롱소드라 설정했지요. 덕분에 국내에서 아주 오래, 롱소드는 편수의 검이란 관념이 자리잡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최근 많이 계몽되었지요. 개인적으로도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딴 수준이고, 복원도 미비한데 영화속에서의 중세검술은 얼마나 개판 그자체였겠습니까? 그냥 눈물만 주륵주륵... 멀리 갈 것 없이 왕좌의 게임 시즌1 초반부에 존 스노우가 슬픈 검술로 펠을 치고 있더군요.


하지만 서양검술계의 르네상스가 인터넷과 함께 촉발되지요. 사실은 그 전은 너무나 자료의 공유가 안됐습니다. ARMA의 수장 존 클레멘츠가 30년 전에 서양검술을 복권하고 싶어했을 때, 가장 큰 난관이 뭐였는지 아십니까? 검술서를 볼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서구에는 수많은 병법서(페흐트북)이 남아 있었습니다만, 공개된 것들보다 박물관에 쳐박혀 있었던 게 대다수였지요. 지금처럼 인터넷 스캔본으로 편하게 병법서를 볼 수 있는 때가 아니었습니다. (요즘은 정말 세상이 좋아져, 저는 독일의 메서 마스터인 레크흐너의 메뉴얼을 아이패드에 넣어두고 봅니다. 농민 무기로 출발한 메서를 가지고, 오만한 기사 양반들 때려잡으셨다는 그 분이요.)


존과 직접 만났을 때 그에게 들은 얘기가 있는데, 존과 친구들은 무작정 중세-르네상스 검술서를 보기 위해 유럽으로 날아갔답니다. (존은 미국인입니다.) 그리고 박물관 코디네이터에게 열람을 요청하자,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더군요. 그때 그 코디네이터 양반이 한 소리가 “후손에게 물려줄 귀중한 자료다. 당신들에게 보여줄 수 없다.” 였답니다. 하여 존이 말한 게, “우리가 그 후손이다. 책을 내놔라.”라고 했었답니다. 그래서 결국 중세시대의 병법서를 열람할 수 있었지요. 현재 세계적인 유명인사인 존 클레멘츠의 복원 사업이 그렇게 시작된 겁니다. (네셔널 지오그래픽 다큐에서 그가 칼 휘두르는 거 보신 분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일화에서 볼 수 있듯이 황무지에서 출발한 게 서양검술입니다. 책만 잔뜩 남아 있었지 누구하나 검술을 전승받은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물론 서양쪽에서도 전통 운운하며 사기치는 장사꾼들이 있습니다. 어느나라나 전통 드립하면 혹세무민하는 건 똑같습니다.) 정말 방대한 서적만 아니었다면 솔직히 복원할 엄두도 내지 못하겠지요. (워낙 소스가 많으니 어지간한 내용은 교차검증으로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서양검술은 현재 거의 예전과 비슷한 형태로 복원이 가능합니다.) 


당연히 한동안은 수준이 높지 못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힘들게 복원한 기예를 공유하기도 꺼려지는 게 사실이었구요. 마치 우물안 개구리들 같은 상황이었는데, 이게 인터넷의 발달로 서양검술계의 르네상스가 펼쳐지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간 열람하기 힘들었던 병법서들이 이제는 그냥 인터넷으로 스캔본을 볼 수 있게 되었죠. 또한 여러 단체들의 기술 또한 속속 인터넷에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롱소드 계보의 거성이자 시조인, 마스터 피오레의 병법서 ‘전장의 꽃’이 고화질판으로 올라왔습니다. 이런 귀중한 자료가, 아무 대가 없이 공짜로 공유되고 있는 것입니다. 누구나 복원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상황이죠. 특이 이런 분위기는 서양인 특유의 사고가 한 몫하고 있습니다. 


선순환은 선순환으로 이어집니다.

덕분에 불과 10년 사이에 빠르게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정말 해 년마다 눈에 띄게 발전해 가는게, 마치 개발도산국 도시에 끝없이 이어지는 공사현장과도 같은 느낌입니다. 제가 ARMA긴 합니다만, ARMA의 5년 전 영상을 보면 고개를 흔듭니다. (“잘하긴 하는데, 검리에 좀 결여된 부분이 있군.”) 


그 정도로 현재 서양검술의 발전 속도는 신속합니다. (물론 아직도 박물관에 잠든 책들이 많습니다. 존 클레멘츠가 얼마 전에 스코틀랜드에 갔다가, 갑주를 입은 기사가 쌍 펄쳔을 하는 책을 발견하고 놀라서 사진을 올린 적이 있었지요.-무슨 드리즈트도 아니고;; 물론 그쪽은 쌍 시미터긴 합니다만.- 이 떡밥도 재밌는 이야긴데, 길어지니 넘어가겠습니다.) 덕분에 슬슬 최근 유럽의 영화를 보면, 중세 메뉴얼 같은 전투 자세를 잡고 있는 기사가 등장하더군요. (물론 갑주를 입고 평복검술을 하는게 마음 아펐지만.)  


하지만 서구쪽도 이제야 그간의 암흑시대가 끝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검술은 얼추 꽤나 복원되었지만, 이게 서브컬쳐 쪽으로 가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요. 그런데 서구도 아니고 극동의 한국에서 서양검술이 제대로 본 모습을 드러내려면, 아직 얼마나 가야할 길이 험하겠습니까?


게다가 D&D와 희대의 개잡서인 판X지 라이브러리 무기와 방어구 시리즈(잘못된 지식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켜 사악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마서이자, 어설프게 아는 놈이 얼마나 많은 피해를 양산할 수 있는지 증명한.)로 이미 오해와 편견이 뿌리깊은 나무처럼 자리잡은 상황에서 계몽의 불길은 더욱 타오르기 힘든 것이지요. 당장 한국에서 롱소드를 직접 전문가에게 배운 사람은 11명 뿐입니다. 그 중에 인터넷에 글 좀 적극적으로 쓰는 사람은 2~3명 뿐이고요. 


이 때문에 수많은 군중이 모인 인터넷 세상에서 저 같은 무명소졸 하나가 이건 이래요! 아 그건 아니구요! 한들 얼마나 변화가 일겠습니까. 더군다나 팩트를 접하게 된 사람이 판타지 소설을 쓸 확률은 또 얼마나 낮겠습니까. 당연히 판타지소설에서 서양검술이 본 모습과 전혀 상관없거나, 아니면 무술 좀 하신 작가님의 경우 검도나 다른 일본, 중국 무술을 쓰는 기사가 등장하는 건 어쩔 수 없지요. 


참고로 말하지만, 서양검술에서 검도 같은 중단 안 합니다. 

물론 고류 일본 검술의 우중단, 좌중단과 흡사한 플루크(Pflug)란 자세가 있습니다. 

또한 오노파 잇토류, 야규 신가게류의 신켄노 카마에(劍勢)와 같은 랑은오트(Langenort)란 자세도 있습니다. 


그러나 검도와 같은 중단은 안 하는데, 여기에는 검리적 이유가 명확히 존재합니다. 헌데 판타지소설에서는 기사가 중단을 하고 상대를 겨누죠. 심지어 검 끝으로 상대의 검 끝을 톡톡 건드리는 검도식 싸움까지 그대로 합니다. 껍질만 중세 서양 판타지지, 알맹이는 완전히 사무라이인 거지요.




[2편에서 계속.... 다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심력 소모가 크군요. 전 서양검술 포스트들 중에서 연무회원님들이 의문을 표했던 사안에 관해 계속 적어가겠습니다.]


Comment ' 38

  •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3.03.02 15:19
    No. 1

    문서든 하니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스페인쪽에서 도델레로들 관련 문서나 좀 발견됬으면 좋겠습니다...
    대형방패 운용법에 대한 스크립트좀 발견됬으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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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3.02 16:49
    No. 2

    터미베어님이시죠?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3.03.02 16:51
    No. 3

    넵 맞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3.02 16:52
    No. 4

    ㅋㅋㅋ 나중에 한국에 오시면 다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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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취준
    작성일
    13.03.02 15:33
    No. 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서양검술 인식 운운하기에는 다소 어패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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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3.02 16:49
    No. 6

    뭐 아직 갈 길이 멀죠. 나중에 서양검술이 국내에서 유행하고, 배운 작가님들도 많아지면 바뀌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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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3.03.02 15:38
    No. 7

    중단을 안 하는 검리적 이유가 너무 궁금하네요. 검도를 해본 경험에 의하면 중단만큼 공방에 좋은 자세도 없었거든요.
    서양검술 복원하는 과정이 꼭 본국검법 복원하는 거랑 비슷해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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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3.02 16:52
    No. 8

    흠, 그것은 대답해 드리기 곤란하네요. 롱소드 검술의 오의와 관련된 사안에, 내용까지 길어질 것 같아 쓸 엄두가 안 나네요. 다만 짧게 말씀드리면 도검의 구조적 차이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검도 중단은 매우 좋은 자세지만, 롱소드로는 다른 선택이 더 유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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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3.03.02 16:58
    No. 9

    검의 길이와 모양, 복장을 아우르는 문화적 차이가 있나봅니다. 일반적인 목검이나 죽도나 중단이 무척 좋은 자세였는데 롱소드는 다르다니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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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38 黑月舞
    작성일
    13.03.02 21:16
    No. 10

    칼이 무거워서 아닐까요?
    중단에서 공격하려면 칼을 당겼다가 휘둘러야 하는데 롱소드로 그런 동작을 하기에는 좀 무리스러워서일 겉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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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03 00:17
    No. 11

    한마디 말로 설명 못하는 것이 무술이론입니다
    그거 머리 나쁜 저 같은 사람은 알아듣지 못하는 외계어로 들립니다
    그냥 동영상 찾아서 한편 두편 보시면 쉽게 이해를 하실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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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sydm
    작성일
    13.03.02 16:01
    No. 12

    유익한 글이네요. 작가분들도 많이 보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3.02 16:52
    No. 13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뽀이뽀로밀
    작성일
    13.03.02 17:36
    No. 14

    좋은 글입니다. 고증에 충실한 글을 쓰시는 분들께 좋은 귀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3.03.02 18:06
    No. 15

    박제후님 혹시 방패술 관련 동영상이 있으신가요.
    웬만한 검술은 다 봤는데. 도저히 방패술관련은 거의 없는거 같아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3.03 01:31
    No. 16

    2시간 짜리 영상이 하나 있는데, 상업DVD라 공유를 해드릴 수는 없겠네요. 유튜브에 있는 것들은 다 맛보기나 선전 영상 수준입니다. 심도 깊은 영상물을 보시려면 직접 관련 DVD를 사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풍문
    작성일
    13.03.02 18:26
    No. 17

    책으로 남아 있는게 많다니 의외네요 지금까지 전 서양검술은 기록를 잘 안하는줄
    알아는데.. 서양검술은 가문 위주의 검술인가요 아님 군대 위주의 검술인가요 요고도
    궁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3.03.02 19:37
    No. 18

    사료가 많고 주로 연구 되는 것들은 유명 마스터들의 검술서인데 이런 사람들은 단체를 이뤄 제자를 길렀습니다. 도제식인 경우도 있었고 길드 방식의 단체도 많았지요. 시대에 따라 다르긴 한데 대체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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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3.03 01:33
    No. 19

    위크테나워의 메뉴얼 항목입니다.

    http://wiktenauer.com/wiki/Manuals

    보시면 상당한 책이 남아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검술은 검술 길드가 주축이 되었지요. 물론 시대마다 다릅니다. 흔히 판타지에서 말하는 용병 검술이란 건 있지도 않았고(전혀 배제할 수 없지만), 기사나 용병이나 같은 검술을 교육 받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3.03.02 20:20
    No. 20

    잘 봤습니다. 참고가 많이 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J군
    작성일
    13.03.02 20:36
    No. 21

    서양검술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전통 검술이 무협이나 판타지에서 많이 다뤄줬으면하는것도있네요
    거의 우리나라 전통검술에 관한 내용이 무협이나 소설속에 않나오는게 아쉽기도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03 00:15
    No. 22

    20여년전에 이미 그런 소설이 등장 했었어요
    다만 인기가 부족하여 그냥 대여점 행을 하고 말았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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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03 00:11
    No. 23

    서양 검술이나 무기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신분이시것 같으네요
    다만 실제로 그 검술의 연원이나 발생지역 그리고 사용시기와 지역까지는 자세히 그 누구도 알수 없다는 함정이 숨어있네요
    다만 여러가지 서적으로 교차검증하여 적용되는 검술도 있겠지요
    무기도 시대와 장소에 따라 명칭이 달라지고 형태도 제각각입니다
    어떤 무기가 정석이고 어떤 형태가 제모양인지 주장하기에는 다소 어폐가 있네요
    어느시기에 어느지역에서만 그 형태와 모양이 형식이 정식이고 나머지는 그냥 듣보잡에 속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현대의 시대에 검술을 익힌자 보다 총을 들고 사용하는 자가 더 우세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한마디로 어떤 검술이 중요하다는 말보다 현장에 그 시대와 장소에 맞는 검술 검의형태 등등 무기를 선택하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3.03.03 01:09
    No. 24

    그 검술의 연원이나 발생지역 그리고 사용시기와 지역까지 -> 그걸 연구해서 계속 밝혀 가는게 ARMA 등의 단체가 하는 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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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03 06:42
    No. 25

    그것을 누구의 기준으로 맞추어서 연구를 하는 것인지요
    누구의 기준으로 발견하고 연구 하는 가에 따라 결과가 아주 다르게 나온다는 점을 꼬집어 말합니다
    그분들은 연원이나 그시기의 그지역에 맞추어서 말하는 것은 드믈것이지요
    최소 검술을 개발한 사람이 다른지역에서 개발하고 역시 다른 전투지역에서 사용했을 것이고 실제 평화로운 시기에는 다른지역에서 살아갔다면 어느 지역이 연고지 인지 검술이 발생한 지역인지 따지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런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검술의 연원이네요
    현대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전투나 사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검술이 발전했고 또 사용됬겠지요
    그런 부분을 감안하면 언제 생겼는가 보다는 어느지역에서 사용했고 어느지역에서 발전하였는지 그리고 누가 누구의 검술을 빌려서 사용하고 발전시켰는지등 까지 알아 내기는 그리 쉽지만은 않는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검술을 써내려갈 정도의 인물이면 고위직인 사람들인데 그 시절에 문맹자도 검술의 달인이 많았던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기록도 없이 사라진 검술에 관한 이야기는 더욱더 많겠지요
    다만 남아있는 그리고 주도하는 사람들에 의한 기록에만 의존하는 것이 복원이 아닐까 합니다
    사라진 검술과 기록조차하지 못한 숨겨진 이야기들까지 다 찾아내어 알수 있을까요?
    저는 그런 복원과정에서 기록되지 않은 부분을 생각하고 댓글을 올렸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3.03 12:24
    No. 26

    누구를 기준으로 하냐고요? 당시의 마스터를 기준으로 합니다. 마스터의 말을 기준으로 페흐트북의 본 의미를 찾아갑니다. 대체 서양검술 단체의 연구에 대해 뭘 아시길래 그 지역 그 시기에 맞추어서 말하는 게 드물다고 말씀하시는 건지 납득하기 어렵네요. 지금 관련 지식이나 정보가 없으심에도 단언을 하시는데, 별로 좋지 않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3.03 01:37
    No. 27

    왜 누구도 자세히 알 수 없다고 하시는 건지요?
    풍부하다 못해 넘치는 중세-르네상스 무술 사료와 이워트 오크셧, 시드니 앵글로 박사 같은 세계적인 석학의 연구 성과를 너무 무시하는 것 같네요.
    스위스 롱세이버 같은, 지역적으로 불과 50년 짧게 발생한 도검도 발생과 사용시기, 지역을 다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차 검증도 각 검술서에 빵구난 일부에 관해 적용될 뿐, 거기에 의존해 복원을 해야할 정도로 자료가 부족하지 않습니다.

    또한 각 시대를 대표하며, 주류를 쓰인 무기를 표준으로 정리하고 정석이라고 하는게 뭐가 문제인지요? 정석적인 형태와 비주류의 이형을 나누는 건 전혀 어폐가 없다고 보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03 06:47
    No. 28

    모든 역사서에 누구의 입장에서 역사서가 쓰이는지 아시는 지요?
    모든 자료는 글을 알고 그리고 당시에 먹고 살만한 지역유지들이 글을 쓰고 그것이 사료가 되서 남아 있는 것이지요
    서양이든 동양이든 패자는 그 서류들 다 압수 당하거나 불살라지고 승자의 기록만이 남아요
    그래서 주류인지 비주류인지 지역과 시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했지요

    시대와 지역별로 그 모양과 형태가 누가 주류인지 같은 시대일지라도 지역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므로 어느것이 정답이라고 말할수 없는 것 같아요

    대체적으로 큰 분류로 (몽땅서양검술이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지역별 시대별 주류를 구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3.03 12:33
    No. 29

    지역과 시대별로 당연히 나눠집니다. 게샐샤프트 리히테나워로 시작하는 독일 계보와, 이탈리아 피오레 계보, 그 후의 볼로냐 유파와 플로렌스 유파, 스페인의 라 데스트레싸 등등. 그렇지만 이건 전부 중세-르네상스 무술이란 카테고리에 들어갑니다. 제가 그래서 위에 근대 검술과 중세-르세상스 검술로 구분해 놨지 않습니까? 언제 큰 분류로 몽땅 집어 넣었습니까. (게다가 본문에 이탈리아 롱소드의 거성인 피오레 계보에 대한 언급도 있습니다. 본문을 정확히 읽어보신 건지.)

    솔직히 전혀 중세-르네상스 무술에 대해 전혀 이해가 없으신 것 같은데, 시드니 앵글로 박사의 저서들을 추천드립니다. 자꾸 위에 댓글부터 본문과 상관 없는 이야기를 혼자 장황하게 늘어놓으시는 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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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77 투실투실
    작성일
    13.03.03 05:33
    No. 30

    총이있으니 검술을 복원할 필요없단말인가요?
    어떤 검술이 중요하단 내용은 없었던것같은데...그렇게 표현해라는 내용도없었고...
    알아야지 시대와 장소에 맞는걸 표현하죠. 몰라서 플레이트메일에 레이피어들고있는식의 표현을 줄이고자 적으신글인데....엽기깨비님이 무슨말을 하시고자 하는지 이해할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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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03 06:51
    No. 31

    그냥 제 생각을 말한다는 것이 다소 어긋난 댓글로 올리게 되네요
    동시대에 유럽지역을 말해 동서남북 중앙으로 나누어 놓으면 북쪽과 남쪽이 쓰는 검술과 검의 형태가 전혀 다를것이라는 예상을 쉽게 할수 있다는 말이지요
    그렇듯이 뭉그뜨려 유럽 또는 중세시대 라고 하면 다소 어폐가 있다는 말이지요
    차라리 어느지명을 말하면서 중세시대의 세력분포도를 참고해서 어떤 세력은 어떤 형태의 검과 검술을 주로 사용했는지를 알아야 소설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댓글로 올렸던 것인데 제가 문장력이나 표현력이 부족하여 오해를 불러 왔어요

    제가 부족한 탓이네요~!
    죄송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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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03 07:08
    No. 32

    입장을 바꾸어서 말해 봅니다
    우리가 서양검술이라고 하지만 거꾸로 서양사람들이 동양검술 하면 우리는 납득이 됩니까?
    동양검술 하면 일본식과 중국식 그리고 한국식이 비슷하면서 아주 다르지요~!!
    그렇듯이 서양도 그 지역의 주요 세력에 따라 분류하고 그들이 쓰는 검술과 검의형태를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우리가 기분 나빠하는 뭉그뜨린 동양검술이라고 하지 말고 서양검술이라는 표현보다 그시대의 주 세력의 검술과 검의형태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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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3.03.03 09:14
    No. 33

    그렇게 따지자고 하면 따질수 있긴 합니다만...사람들이 쉽게 알아듣기는 힘들겠죠...
    독일 장검술 메뉴얼중에서도 리히테나워 회의 메뉴얼을 기반으로 복원작업을 한 거다. 이런식으로요..
    한스 탈호퍼의 기록을 기본으로 했다 이런식이나...

    하지만 또 생각을 해보면 당시에는 상대적으로 여러국가를 오간 사람들이 많습니다. 좀 후대긴 한데 존 호크우드라는 영국인은 이탈리아에서 콘도리에리로 이름을 날렸었고요. 물론 차이점이 두드러지는 부분들도 있긴 합니다만..(예를 들면 레이피어검술이 편한데...스페인식은 데스트레자와 이탈리아식 레이피어 검술은 그 검의 형상과 검리가 꽤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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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03 10:18
    No. 34

    그렇지요
    이렇게 국가별이나 세력별 주력무기의 형태와 검술이 거론되야 즐겁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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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3.03.03 13:48
    No. 35

    애초에 당시의 유럽은 능력만있다면 돌아다니기가 상당히 쉬웠죠.
    영국 출신으로 이탈리아에서 콘도티에리(용병대장)으로 이름을 널리 떨친경우라던지, 중세말 르네상스시대의 이탈리아의 스페인반도 출신 용병대장이라던지(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MET 소장 그림중에서 이탈리아에서 자기 도시국가의 용병대장인 스페인사람을 그린 그림이 걸려있습니다.), 용병계약 맺고 싸웠더니 사기당한대다가 자기 대장까지 암살당하자 빡쳐서 주변을 닥치는데로 약탈하다가 프랑스로 건너가서 아테네 공국을 점령해버린다음에 아라곤 왕국에 바친 용병대라던지...등등등

    현대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이해가 힘들수도 있습니다만...중세 관력 책들을 읽으며 당시의 생활상을 유추해봐야 어느정도 이해가 쉽게 되실겁니다. 독일어도 쓰여진 I.33문서도 런던탑에서 발견되는것등 유럽의 국가들은 잘 우려진 짬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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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3.03 12:20
    No. 36

    동서남북 중앙으로 나눠 그렇게 크게 안 다릅니다. 얼리 그레이트 소드가 전 유럽에 나타나고 있는 것 아십니까? 일부 도검 타잎들이 지역적으로 나타나는 건 당연한데, 지금 말씀은 나라마다 지역마다 다른 검술 다른 검을 쓴다고 하십니다. 이건 전혀 중세-르네상스 무술에 대한 이해가 없으셔서 그렇습니다. 영국에서 이탈리아 펜서들이 강의를 했고, 네덜라드에서 스페인 데스트레싸 펜서들이 시합을 벌였습니다. 이처럼 전 유럽을 관통하는 하나의 시스템이 그 시절에 있었습니다.

    심지어 대검호 리히테나워조차 전 유럽을 여행하며 올바른 검술을 익히려 했다고 합니다. 후에 그의 검술이 유럽으로 다 퍼졌구요. 당연히 지역색은 있습니다만, 말씀과는 전혀 다른 형태입니다.

    그리고 지금 치명적인 오류를 범하고 계신데, 나라와 지역으로 검술을 나누는 게 아니라, 마스터와 검술 길드로 검술을 나눠야 옳죠. 온 유럽이 짬뽕처럼 섞여 있는데 말입니다.

    게다가 지금 글 자체가 일반적인 서양검술의 복원 과정에 대해 적은 건데, 엄한 주제를 끌어다 자세히 안 적었다고 말하고 계시니 이해하기 힘드네요. 서양 중세-르네상스 무술은 국가를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동양 삼국이야 일본 무술, 한국 무술 나뉘지만 그들의 체계는 전혀 다릅니다. 극히 동양적 사고로 바라보고 계시니 중세-르네상스 무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계신 것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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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03 19:08
    No. 37

    르네상스인지 유럽인지 아니면 중세인지 정확한 시대를 모르고 그리고 정확한 지명도 모르고 있는 엽끼 입니다
    뭐 자세히 모르고 글을 썼다고 혼내셔도 당연히 받아 들여야 하는 입장이기는 합니다
    다만 제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대충 이런 저런 지역별로 그리고 시대별로 다 똑같은 검술과 검의 형태를 쓰지는 않았을 것이고 다 제각각 다를 것입니다
    한 국가 내에서도 세력이나 지역에 따라서 익힌사람에 따라서 검술이 제각각 따로 나누어 지기도 합니다
    검술의 원형은 하나이지만 그 밑의 제자들에게 내려가면 여러가지로 갈라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무술의 원형은 그림처럼 글 처럼 서적으로 대신할수 있지만 정확한 동작으로 표현하는 것 사람이지요
    사람마다 신체가 제 각각 다르기에 같은 검술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2미터 신장의 사람과 1.5미터 신장의 사람이 같은 검술을 익혔어도 다른 동작 처럼 나타난 것처럼 보이는 것이 당연한것 아닌가요

    저는 그런 측면에서 따져 본것입니다
    뭐 선무당이 사람잡는 형식으로 제가 선무당입니다만
    그래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런 저런 의견을 제시했네요~!!

    참고로 서적을 쓴 사람의 입장의 글만 인증하고 서적이 없는 사람들의 검술을 어떻게 설명이 될지 모르겠군요
    현재 태권도 원형에 대한 서적이 공개 된적 있나요?
    각종 무술서적(원본)이 공개 된적이 있나요?
    제가 알기로는 대부분 번역본으로 공개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잘못 알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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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3.03 19:50
    No. 38

    엽기깨비님/ 본래 문제에서 떠나 너무 지엽적으로 들어가는 것 아닌신가 싶네요. 대체 처음 제 글의 의도랑 너무 멀리가고 있는 것 아니신지... 그리고 원본 공개 됐는데요. 13세기~ 15세기 무술서 원본이 제 컴퓨터에 가득인데 무슨 소리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 박물관 홈피만 가도 유물급 책들 다 스캔떠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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