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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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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끊기가 그렇게 힘드네요.

작성자
Personacon 빡글러
작성
13.02.23 00:22
조회
1,842

예전에도 정담에서 한 번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전 욕을 끊기 위해서 노력 중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미 입에 붙은 사람은 다이어트나 금연 못지않게 힘듭니다.

(참고로 전 금연 성공...이라기보단 “일시적 담배 참기”를 3년째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자꾸 “아오, 이런 강아지병아리 같은 내가 욕을 안 할래도 안 할 수가 없어"와 같은 말을 하니 어머니와 여동생이 그러더군요.

 

“사람이 욕이 나올 때 참아야 욕을 끊는 거지 욕 안 나올 땐 원래 차분하지.”

 

할 말이 없어지더라고요.

역시 사람 기질이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2.23 00:27
    No. 1

    저도 상당히 입이 걸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 그들에게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일부러 편한 상대로 보이기 위해서 욕을 사용했지만, 결국 욕은 입에 붙어버리고 사람들의 눈살을 지푸리게 만들더군요...
    의식하고는 있고, 조심하고는 있는데, 술하고는 다르게 끊기가 어렵더군요. 담배도 술도 돈없고 여유 없으면, 더 찾긴 하지만 타의로 끊게 되는데. 욕은 그 반대로 돈없고 여유 없으면 더 늘더군요...
    에휴... 시...구 연애인화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빡글러
    작성일
    13.02.23 00:33
    No. 2

    마지막에 시구 연애인 화보는 무슨 뜻인 건가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3.02.23 00:37
    No. 3

    저도 그래요, 심하게 분노하면 욕이 저절로 나옴.=ㅂ=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3.02.23 00:39
    No. 4

    저는 욕을 잘 하지 않지만, 그래도 그 어떤 상황에서도 욕을 하지 않는 건 정말 힘든 일일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정말 친한 친구, 흔히들 말하는 불알친구 앞에서는 이 새끼, 저 새끼도 애정의 표시로도 사용할 수 있고, 정말 화가 나고 짜증나는 상황에서는 욕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참고로 저는 친한 친구들에게 이 새끼 저 새끼 하지 않아요ㅠㅠ;;)

    그래서 저는 일상생활에서 욕을 잘 하지 않는 정도까지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위에서 언급한 짜가자까님이 욕을 안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인줄은 모르겠지만서도, 짜가자까님이 원하는 경지가 극한 상황까지 화가 나더라도 그를 참고 침착하게 대응할 정도의 것이라면 그건 정말 대단하고 멋진 일인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23 00:41
    No. 5

    저는 욕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입이 걸죠.
    그래도 사람들 앞에서는 자제합니다. 특히 친하지 않은 사람, 내 아랫사람, 여성들 앞에서는 말이죠.

    입이 거친 사람은 진짜 갈수록 인기가 툭툭 깎여나갑니다.
    같이 자제합시다... 흑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요하네
    작성일
    13.02.23 00:46
    No. 6

    입은 그렇게 안거친데

    손은 좀 거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자이스
    작성일
    13.02.23 03:42
    No. 7

    저는 욕을 안한지 한 20년 된것 같네요...학창시절에 남자들끼리 있을때는 욕설 막하다가도 여자앞에서는 안쓰는 애들보면 참 우습다는 생각도 들었고 욕하는것 자체가 자기 스스로 자신 얼굴에 침 뱉는거라고 생각하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끊어지더군요. 처음에는 항상 입밖으로 무슨말을 할까 생각하고 말했습니다. 그게 자연스럽게 되더니 아무리 화나는 상황이 오더라도 욕은 절대 안나오더군요. 대신 휴유증이 생겼는데.. 욕설자체가 상당히 귀에 거슬립니다. 그래서 욕 자주하는 사람근처에는 아예 가지를 않고 우리나라 조폭영화는 절대로 안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02.23 12:59
    No. 8

    꼭 육두문자로만 욕 할 수 있는건 아니랍니다. 조근조근 할 말 다 하면 그건 욕보다 더 무섭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3.02.25 12:35
    No. 9

    음.. 제가 아는 분은 욕을 못끊겠으니까.. 이런 병아리 십장생 시금치 개나리야.. 라고 말하십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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