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조건만 갖추어지면 갖추어지면 말이죠. 일단 언어가 시작부터 같았다는 설정은 말이 되지 않으니(지리적 영향으로 분화될테니) 이후에 정치조직 통일될 때 언어도 강제로 통합되었다고 가정해봅시다. 예를 들어 현 중국정도의 인구비를 가진 국가가 세계을 통일하고 (연맹수준은 강제력이 없으니까 불가합니다.) 공용어의 의무교육과 의무사용이 정책적이로 실행했다면?
물론 100여년전의 한국처럼 큰 반발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게 일본처럼 문화말살정책이 아니라 그저 의무교육과정에 포함되며, 일상에서는 기존의 문화와 언어의 병행사용을 허가하고 모든 공식적인 자리, 문서(상업, 문화예술, 정치등)에서만 공용어를 사용하게 한다면? 마치 현재의 한국이 모든 공문서를 영어로 사용하겠다는 상황과 비슷할테지요. 그리고 그게 몇 백년이 지속된다면? 완전통일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전 국토에서 공용어로 의사소통으로 인해 곤란을 겪지는 않을겁니다. 아무리 외진 지역이라도 대부분의 인구가 의무교육을 받았으며 외부인이나 관리를 위해 몇몇은 공용어를 구사할테니까요.
그리고 당연히 여기에는 통신과 교통이 적절한 수준까지 발달된 문명이라는 전제가 필요하며 문화적으로 고립된 지역(엘프나 몬스터 종족등)은 논외입니다. 아, 다종족통합국가라면 고립된 지역도 매우 적을지도 모르겠네요.
또한 언어가 통합되는 것도 고려해야되겠네요. 지금의 한국어가 영어의 혼용이 자연스럽듯이 수백년을 함께 한다면 혼용은 물론이고 언어자체가 통합되면서 방언처럼 굳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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