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이어리 적어논게 보여서....
비도오고 꿀꿀한게 자꾸 그때 생각이 나네요.
얼마전에 술기운에 너에게 전화를 걸었어
숫자 하나하나 누를때마다 왜그렇게 가슴이 두근거리던지,
설레임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아무튼 뭐 그랬어
그렇게 있는용기 없는용기 쥐어짜내서 통화버튼을 눌렀는데
없는 번호라고 나오더라..
후... 다리가 풀릴뻔했어 술도 확 깨더라
그래 시간이 많이 지나긴 지났지 너도 그자리에
계속 있을 순 없는거니까 이해는 해
하지만 속상한건 어쩔 수 없더라
머리론 이해해도 가슴으로 인정할 수 없더라고
혹시 내가 숫자를 잘못 누른게 아닐까 하고 통화목록을
보고 보고 또 봤지만 내 머릿속에 저장되 있던 너의 번호
그래로 였지...
뭐 어쩌겠어 이게 우리 인연의 끝이었나봐.
술먹고 나면 항상 청마루의 짬뽕을 시켜먹고 그랬는데
너도 망했니? 그럼 난 이제 어디서 짬뽕을 시켜먹어야 하나?
아 짬뽕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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