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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5 난너부리
작성
12.07.04 11:56
조회
1,037

전 그냥 저때는 진짜찐짜 아무 생각없었는데.. 글구 솔직히 고등학교때까지도 별생각없이 살았는데...  

도대체 뭐가 그리 힘들었을까요? 사고가 여물지 않은 초등학생이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그렇게 요즘 초등학생 생활이 힘든가요?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20704085213384&RIGHT_MANY_TOT=R

강원도 내 한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이 가족과 친구 등에게 편지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9시32분께 원주시 모 아파트 화단에서 이 아파트 11층에 사는 A(10ㆍ초교 4년)양이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37)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양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시험인데 아이가 등교하지 않았다'는 담임교사의 말을 듣고 전화로 꾸짖었다. 전화를 끊고 보니 이상한 생각이 들어 곧바로 딸에게 전화했으나 받지 않아 부랴부랴 집으로 달려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사진과 함께 현관에서 발견된 A양의 메모지에는 '미안하다. 사는 게 힘들어서 그랬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학교 친구 8명에게 '잘 살아라. 나는 좋은 나라로 간다'는 내용 등이 담긴 편지 1통씩을 남겼으며, 지난 2일에는 평소 아끼는 물건을 친구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최근 인터넷을 통해 '안 아프게 죽는 방법' 등을 검색하기도 했다.

숨진 A양은 평소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등 교우관계가 좋았고, 학교 성적도 중상위권인 모범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어머니는 전날 직장에서 야간 근무를 했고, 아버지는 타지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탓에 언니와 단둘이 잠을 잤으나 언니는 아침에 등교하고 A양 혼자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학교에 가지 않은 A양이 어머니에게 꾸중을 듣긴 했지만 A양이 전날 친구 등에게 장문의 편지를 남긴 점 등으로 미뤄 사전에 준비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딸이 최근 인터넷을 통해 '안 아프게 죽는 방법' 등을 검색해 이상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는 A양 어머니의 진술 등을 토대로 가족과 교사, 친구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omment ' 18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7.04 12:01
    No. 1

    저때는 별 생각없이 자살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5학년때 자살을 생각해 본적이 있어요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이유지만 말이에요
    그 이유였던거는
    원래 다니던 학원에서 영어만 수업을 안듣고 있었는데
    어느날 영어선생님이 꼬셔서 영어도 수업을 듣게 됐죠
    그런데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절 무시하고 친구들앞에서
    웃음거리로 만드는거에요
    그래서 학원가기 싫어서 죽을까 생각한 적도 있었죠
    그런데 물론 실행해본적은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일
    12.07.04 12:02
    No. 2

    아... 옛날에 hot의 아이야 가사가 생각나네요

    피우지도 못한 아이들의 불꽃을 꺼버리게 누가 허락했는가

    무슨일이길래 그런 선택을 했을까요 ㅠㅠ 명복을 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2.07.04 12:02
    No. 3

    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 레이지본
    작성일
    12.07.04 12:04
    No. 4

    일종의 모방심리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7.04 12:04
    No. 5

    그런데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 그일을 기억하나보니
    그시절 깊은 상처였기도 하나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2.07.04 12:05
    No. 6

    그 엄마도 무심하네요. 초등학생 딸이 자살방법을 찾아보고 있는데, 그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라.... 쯧쯧쯧쯧.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난너부리
    작성일
    12.07.04 12:08
    No. 7

    제 경험을 얘기하면, 유치한 사고방식은 있었지만, 모방심리고 뭐고 할 만한 건 없었습니다. 모방심리도 뭘 좀 알아야 하는거라고 생각이듭니다.
    요즘 아이들은 정신적으로 일찍 성숙해서 그런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04 12:08
    No. 8

    안 아프게 죽는 방법을 검색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2.07.04 12:25
    No. 9

    헐 저도 죽을까 초등학생때 생각한 적은 있는데 실행은 안했죠. 순수해서... 고인의 명복을 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난너부리
    작성일
    12.07.04 12:33
    No. 10

    저번에 학교 폭력으로 자살한 고등학생 한명도 자살 전에 유서를 쓰고 찢어버린 걸 부모가 알았지만 지나간 것으로 생각하고 별로 조치를 취하지 않았었죠. 이런 일에는 부모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2.07.04 12:51
    No. 11

    요즘 애들 사람 사는 것처럼 살지 않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7.04 12:54
    No. 12

    묘로링님말이 맞아요
    저희때는 진돌, 망구, 오징어 달구지, 피구, 축구 하면서 놀았는데
    애들은 학원가면서 친구들 만나더라구요..
    불쌍해요..
    기껏 스트레스 푸는게 게임밖에 없으니..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2.07.04 12:57
    No. 13

    쩝... 저 초등학생도 그때만 넘기고 몇년만 지나면 '그까짓일로 자살을 생각했던 적도 있지...'하고 쪽팔려 할수 있었을텐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2.07.04 12:57
    No. 14

    부모는 자신의 자식이 평범하지 않다(나쁜쪽으로)라는걸 잘 인정하려 하지 않죠. 잘못된걸 바로잡는건 문제를 인식하는것에서 부터 시작하는건데....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가 필요합니다. 부모 눈높이의 대화가 아니라 자식의 눈높이에서의 대화...
    부모도 자식키우는데 대해서 공부를 해야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7.04 13:00
    No. 15

    무섭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현무연
    작성일
    12.07.04 15:23
    No. 16

    부모가 참 무관심하네요. 자살에 관련되어 찾는데도 무신경하게 넘기다니... 이런 집은 보통 성적 이외에는 관심 없지 않던가요...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생각하는지... 심지어 어떤 부모는 아이 성격이 어떤지도 모르죠...[한숨]
    요즘 애들이 사는 걸 보고 있자면... 전 그보다 일찍 태어난 걸 축복으로 여깁니다. 요즘 애들은 너무 불쌍해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존이
    작성일
    12.07.04 15:44
    No. 17

    살날이긴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GO집쟁이
    작성일
    12.07.04 18:09
    No. 18

    흐...........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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