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문피아에는 많은 작가들이 글을 쓰고 있는데요. 어떤 분들은 출판을 노리고, 또 어떤 분들은 그저 글을 쓰는 게 행복하고 즐거워서 쓰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개중에는 전업 작가라서 글을 생계 유지의 수단으로 쓰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과연 지금 여기에 글을 쓰는 작가님들은 글을 쓰는 게 행복할까?
저도 개인적으로 글을 썼고, 현재도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현실 세계에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합니다. 그것은 당연한 욕구이며, 그 욕구가 극한에 이르는 공간이 인터넷 공간인 듯 싶습니다.
자기표현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그 중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가장 손쉬운 자기표현의 수단입니다. 문맹율이 극단적으로 적은 우리나라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한 인간이 자신을 투영하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개인적으로 글을 쓴다는 행위를 '궁극의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는 게 너무 즐겁고 행복하죠. 하지만 모든 작가 분들이 그렇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 장르계가 무너진 후 작가들이 대거 빠져 나가거나 멘탈 붕괴 상태에 돌입해 굉장히 어지러운 실정이죠. 그러다 보니 모두 괴로움에 허덕이며 글을 쓰고, 그런 분위기가 장르계 전체에 퍼진 듯 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는 오아시스입니다. 뭐 몇 년 전에 해체했지만, 전 아직도 오아시스를 너무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기타리스트인 '노엘 갤러거'를 가장 좋아하는데, 그가 한 말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는 폭력 가정에서 살았고 맨체스터의 노동자로서 일용직 생활을 했지만 그는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아침마다 오늘 무슨 좋은 일이 있을까 두근거리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저는 노엘 갤러거처럼 행복한 마음으로 글을 쓰고 싶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 즐겁고 행복한 일이니까요. 문피아에서 글을 쓰는 작가님들이 모두 행복한 마음으로 글을 쓰길 기원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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