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야만레기

작성자
Lv.1 오미크론
작성
12.05.25 20:03
조회
1,479

"동무, 앉으시오."

명준은 움직이지 않았다.

"동무는 어느 직업을 하겠소?"

"악마사냥꾼."

그들은 서로 쳐다본다. 앉으라고 하던 야만용사가, 윗몸을 테이블 위로 바싹 내밀면서, 말한다.

"동무, 악마사냥꾼도, 마찬가지 어려운 캐릭터요. 컨트롤빨이 우글대는 낯선 캐릭터를 해서 어쩌자는 거요?"

"악마사냥꾼."

"다시 한 번 생각하시오.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정이란 말요. 자랑스러운 야만용사를 왜 포기하는 거요?"

"악마사냥꾼."

이번에는, 그 옆에 앉은 장교가 나앉는다.

"동무, 지금 디아3에서는, 야만 용사들을 위한 화폐경매장을 냈소. 동무는 누구보다도 먼저 할배검을 가지게 될 것이며, 바바의 영웅으로 존경받을 것이오. 야만용사는 동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소. 트리스트럼의 초목도 동무의 훨윈드를 반길 거요."

"악마사냥꾼."

그들은 머리를 모으고 소곤소곤 상의를 한다.

처음에 말하던 야만용사가, 다시 입을 연다.

"동무의 심정도 잘 알겠소. 오랫동안 야만용사만 기다렸는데, 다른 직업의 간사한 티저에 유혹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도 용서할 수 있소. 불지옥에서 죽는 그런 염려는 하지 마시오. 야만용사는 동무의 하찮은 컨트롤을 탓하기보다도, 동무가 디아3와 야만용사에게 바친 열정을 더 높이 평가하오. 일체의 내구도 저하는 없을 것을 약속하오. 동무는……"

"악마사냥꾼."

마법사가, 날카롭게 비전력이 부족하다 외쳤다. 설득하던 야만용사는, 증오에 찬 눈초리로 명준을 노려보면서, 내뱉었다.

"좋아."

눈길을, 방금 에러37을 뚫고 들어서는 다음 호구에게 옮겨 버렸다.


Comment ' 12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2.05.25 20:06
    No. 1

    ㅋㅋㅋㅋ 야만전사 재밌는데...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현상수배
    작성일
    12.05.25 20:09
    No. 2

    이거 고등학교때 봤던글같은데 ... 원문이 뭐죠?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윈드데빌改
    작성일
    12.05.25 20:19
    No. 3

    광장이죠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그리피티
    작성일
    12.05.25 20:32
    No. 4

    아! 뭔가 싶었더니 광장이었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문 보고서 터졌었는데...
    신나서 헬왔는데 기관벌한테 시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옳옳옳옳
    작성일
    12.05.25 20:53
    No. 5

    광장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12.05.25 21:27
    No. 6

    야만전사도 6천달러와 적절한 컨트롤만 있으면 인페 디아 솔풀로 잡을수 있어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낭만거북이
    작성일
    12.05.25 22:24
    No. 7

    하지만 그 인페 디아를 악사와 법사는
    평범한 템을 입고 말뚝딜로 잡아버렸죠.
    물론 지금은 패치되서 어려워졌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풍이풍
    작성일
    12.05.25 22:30
    No. 8

    야만 56입니다. 하지마세요. 내가 겜을 하려 디아3를 하는건지 아니면 죽을려고 겜을 하는건지 고민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멘붕이 오지요.
    디아는 무조건 원거리 케릭이 갑입니다.
    괜히 저처럼 멘붕에 혈압올라서 지금처럼 열혈댓글 달지마시고, 악사,법사 키우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2.05.26 01:13
    No. 9

    블리쟈드가 원래 전사를 싫어해요. 요즘 와우도 전사는 거름이죠.
    법사사랑이야 유명하고 악사도 쩔죠.
    근접? 전 가보지 못했지만 불지옥이면 평타 한 방에 다이라는 것 같던데..... 법사,악사,야만용사,수도사 전부 방어도는 똑같죠. 아, 힘 올리면 좀 더 올라가던가... 암튼 수도사는 회피회피 푹찍. 야만용사는 푸욱찍.부두는... 모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한뉘
    작성일
    12.05.26 03:25
    No. 10

    야만용사 재밌어요...ㅋ
    근데 불지옥 액트2부터는 템운이 심하게 좋은 축캐던지...
    현질을 하던지 해야 진행이 된다는...ㅜ.ㅜ
    오늘도 불지옥 액트1 정예 잡다가 볼 일 다 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Host
    작성일
    12.05.26 04:35
    No. 11

    아 이거 기억이 나네요..

    남북한 전쟁에 지친 남자가 중립국 가고자 하는 내용이었죠...

    그리고 스위스로 가는 배에서 몸을 던졌던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오미크론
    작성일
    12.05.28 15:29
    No. 12

    인도입니다.
    스위스는 전쟁포로 받을만큼 들어가기 쉬운나라가 아님.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0080 음. .방금 보일러실에서 고양이 두마리가 영역싸움을했습... +7 Personacon 마존이 12.05.21 1,234
190079 흠.. 태권도가 그렇게 무시받을만한 격투기인가요? +28 Personacon 마존이 12.05.21 2,381
190078 부드럽게 말하는 남성. +7 Lv.48 카라기 12.05.21 1,083
190077 여자친구 필요없고 여자인 친구가 좋습니다. +6 Lv.6 떠난조각 12.05.21 1,085
190076 밑에 모태솔로 글 보니 남자 화장에 대해... +3 Lv.97 윤필담 12.05.21 1,065
190075 치과 관련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께 질문 +6 Lv.97 윤필담 12.05.21 1,061
190074 저는 마법의 기운을 뿌리고 있습니다. +3 Lv.1 [탈퇴계정] 12.05.21 891
190073 두리안 드셔보신분!? +7 Lv.1 [탈퇴계정] 12.05.21 1,177
190072 맞습니다. 연애를 하려면 노력을 해야 합니다. +11 Lv.1 [탈퇴계정] 12.05.21 963
190071 오랫동안의 모태솔로들에게 탈출해본 모태솔로가 들려주... +7 Lv.41 여유롭다 12.05.21 1,358
190070 허술하면서 양판소지만 재미있다 +4 Lv.4 초끈이론 12.05.21 1,024
190069 컴퓨터에 약한 저를 위해서... +1 Lv.13 [탈퇴계정] 12.05.21 1,121
190068 백일장 사생대회 다녀왔는데 +1 Lv.4 코부 12.05.21 897
190067 먹어보고 싶구나 +3 Lv.70 파람새 12.05.21 933
190066 영화는 혼자봐야 제맛입니다. +9 Personacon 백수77 12.05.21 1,120
190065 아시나요? (21) +2 Lv.51 한새로 12.05.21 1,120
190064 군대라면... 맛있네요. +6 Personacon 비비참참 12.05.21 1,270
190063 클럽 월드컵의 참가팀을 늘려서 규모를 키우면 좋을텐데... +4 Lv.41 여유롭다 12.05.21 1,099
190062 아 짜증난다. +8 Lv.62 한뫼1 12.05.21 1,139
190061 일식 보셨나요? +5 Lv.1 [탈퇴계정] 12.05.21 1,092
190060 훈련장 가는 버스 안에서.... +3 Personacon 엔띠 12.05.21 945
190059 아... 슬프다... Lv.4 스승님 12.05.21 934
190058 돈의맛을 보고 왔습니다. +7 Lv.1 [탈퇴계정] 12.05.21 1,293
190057 밤 새고 싶었는데 +2 Personacon 엔띠 12.05.21 812
190056 과거회귀시 주식. +6 Lv.1 [탈퇴계정] 12.05.21 1,110
190055 디아3 체험권 +5 Lv.85 Host 12.05.21 1,003
190054 추리만화에 이어 범죄만화를 보는중입니다. +4 Lv.97 윤필담 12.05.21 988
190053 누워있으니 아프지 않네요. +2 Lv.97 윤필담 12.05.21 856
190052 신들의 만찬 멘붕을 보여주다 +2 Lv.37 작전명테러 12.05.21 1,015
190051 알바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그만둬야할까봐요.. +12 Personacon 시링스 12.05.21 1,13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