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란
다들 ㄷㄷㄷ 하십니다만, 이란 축구의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이란 축구의 영웅 알리 다에이가 혼자 다 해쳐먹으려 하다가 세대교체도 늦었고, 팀도 굉장히 흔들렸지요. 다에이는 선수 선발이나 감독 전술, 심지어 후원기업 선정에도 걸고 넘어갈 정도였습니다.
그 결과 작년 아시안컵 우리나라와 경기에서 경기력에서 처참하게 발리는 상황이 벌어졌었죠.(우리 애들 체력 남고 좀 더 노련하기만 했으면 캐박살을 냈을 텐데...)
3차 예선 이란의 성적은 3승 3무였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확실히 털었습니다만(3-0, 4-1 2승), 바레인 상대론 1승 1무(6-0, 1-1)였고, 카타르에겐 2무를 기록했습니다. 바레인과 카타르의 전력이 올랐지만, 옛날의 그 깡패 이란이 아님을 알 수 있지요.
고산지대에 있는 그 뭐같은 이란 홈경기만 넘기면 순조로울 듯 합니다. 뭐 어쩌면 축구 외적인 문제(미국-이스라엘과 전쟁)으로 상황이 꼬이게 될 수도 있습니다만...
2. 우즈백
밥입니다. 밥이예요. 정신줄 안 놓으면 질 상대는 절대 아니죠. 물론 제 안방에선 힘 좀 쓸거라 보는 분들도 있지만, 워낙 우리나라와 상성이 안 좋아서...(98년 예선에선 홈에서조차 우리한테 5-1로 털리고...)
초반 기선 제압만 잘하면 문제 없습니다. 한국이랑 절대 한조 될리 없다고 호언장담하던 감독이 어떤 전술로 나올지 궁금하긴 하네요.
3. 카타르
요놈들이 좀 문제... 아프리카 귀화선수도 많고, 함만 압박 때문에 경기 중에 거시기한 판정이 나올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우리나라는 첫경기가 카타르 원정이기 때문에 많은 주의와 대비가 필요합니다.
최종예선 올라왔다지만, 근래에 감독이 3번이나 교체되어 팀 상황이 좋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물론 6월에 가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요.(또 감독 갈아치운다에 10원 겁니다.)
4. 레바논
얘들도 밥... 바보짓만 안하면 얘들에게 충실히 승점을 딸 수 있습니다. 3차예선 마지막 UAE와 경기에서 드러났듯이 중요한 순간에 정신적으로 버티지 못하는 결점이 있고, 매 경기 실점을 하여 빈틈도 많습니다.
다만 우리 두번째 경기가 카타르와 원정 경기후 레바논과 홈경기로 역시차로 우리나라에 불리한 상황입니다.
일본하고 한 조 안되서 불만인 분들 있는데, 안 된게 낫습니다.
방사능 때문에 말이지요. 이놈들 분명 후쿠시마에서 지척인 도쿄홈에서 붙자고 할텐데...(어쩌면 원정팀 숙소를 후쿠시마로 선정할지도...)
일본도 같은 조에 든 팀들이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호주는 말할 필요도 없고, 이라크는 역대전적에서 일본에 앞서고, 오만도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요르단은 아시안컵에서 일본 털어먹을 뻔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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