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로..
엄청 참하고, 새침하고, 대륙의 뉴요커 같은 느낌의 참한 여자아이가 있는데, 알고보니 다섯 덕을 지녔더군요. 아니, 덕후라니까 좀 그러네. 그렇게 심한 매니아라든가 그런건 아닌데, 이미지 갭이 워낙 크다고 할까요?
여자 덕후를 못본 건 아닌데, 대체로 아, 쟨 덕후군 하고 알만한 언동이 있지 않습니까. 일반적 편견일지 몰라도 좀 어둡고, 옷차림이라든가 화장술이라든가 등등 일반인과는 달라도 한참 다르지요.
그런데 그 여자아이는 일반인 중에서도 소위 상급에 속하는, 겉만 봐서는 된장이라도 발라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한 자기관리 및 화장술과 코디 능력을 보유한 여아였거든요. 게다가 따지고 보면 코디 스타일도 일본 쪽이 아니라 유로 스탈이라고 해야하나 그쪽이었고요.
덕분에 지금 '헐...'하고 있어요. 본인은 내가 왜 놀랐는지 잘 모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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