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책방에서 책을 빌려보고 인터넷 정액제와 이용권을 결제해서 글을 보는걸 즐겨하는 독자입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이런 제 행동에 회의를 품게하는 일들이 있어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사실 제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건 이북이라는 유료연재 사이트입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 몇자 적어보게 되네요. 실제 종이책을 사거나 할때는 작가가 정식 계약한 프로로 생활하게 될때는 많은 고민을 하고나서 정식 작가가 됩니다. 그리고 그중에 연재하는 작품은 어떤 식으로든 완결이 되기에 마련이지요. 제가 소장하고 있는 많은 책들은 어떠한 사정으로든 조기완결된 작품도 여러개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ebook에서는 정말 누구나 쉽게 작가처럼 돈을 받으며 연재를 하고 쉽게 그만두는 것을 보며 유료연재에 대한 회의가 느껴지네요. 유료연재라는게 책으로 나오기 전에 미리 분량을 읽고 싶어 보는게 대부분인데 작가들은 독자들보다 작품을 쉽게 여기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저와같이 좋아하던 작품이 쉽게 연중되고 사라지는게 싫은 분들이 늘어난다면 유료연재 시장은 축소되거나 소수의 분들만 사용하는 그런 곳이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저는 이제 책으로만 나오는 작품들만을 읽기로 결정하고 오늘부로 결제를 취소했지만 연재분으로나 완결을 내시려 노력하시던 옛시절이 그리워 두서없이 읇조렸네요. 제발 유료연재를 하시는 작가분들이 좀더 자신의 작품을 보는 많은 사람이 있음을 생각해 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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