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미국도 싫고..
아니 생각해 보니 전 인간이 싫긴 하다만.
문득 왜 일본이나 중국에 대해
무작정 기피스럽고 싫은 느낌을 가지고 있으며
역사적으로는 증오에 가까운 마음을 느끼는건가..
축구해서 지면 그렇게 원통+원통해하며
이기면 대책없이 기쁜건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게 비단 저만은 아니겠죠..
솔직히 역사적으로는 좀 증오를 느끼고 피가 끓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모른다면 모를까..(하지만 모른다면 모를수 있겠지만
반대로 안다면 알겠지...안다면 알수가 있듯이 모른다면 모를수도 있....)만행을 알고나면 거기서 느껴지는 분노란것은
정당한 분노같습니다.
그런데 역사적인것을 배제하고 제 개인 극단적인
시각으로 이 감정을 물끄러미 나름대로 통찰해 보면 말이죠..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니.
전 일단 중국이나 일본에 가본적이 없어요.
그런데 한국의 중국인 . 일본인이라고 하면 별로 인식이
좋지가 않아요 적대적인거에 가까운듯 합니다.
이상한 일이죠
전 중국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어떤 성격들이며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몰라요 관심도 없어요
만난적도 없어요.
물론 현실은 인정해요. 전쟁이 나면 총알로 그사람들을
죽일수가 있을거고 전 당연하다는듯이 죽이겠죠.
방아쇠를 당기겠죠.
거기에 망설임은 없을겁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니 이상하군요.
이렇게나 그들을 멀리 하고 적대시 한다는게.
덮어놓고 외면하려 한다는게.
저는 그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실망한적도 없는데 말이죠..
인간대 인간으로서 말을 나눈적도 없는데 말이죠.
"아 그보다 나 중국어 일본어를 못하는구나..."
"..........아..(난 못하지..)"
세계는 하나라는데..
과연 전 세계인들중의 저일까요 아니면 머릿속에 어느새
편견의 국경을 가져버린 그저그런 사람일까요.
매체를 보면서 제가 판단하고 받아버린 인식도 물론 있을겁니다
그게 분명 제게 영향도 끼쳤고 말이죠..
그리고 와전되거나 왜곡된것도 있겠지만 그 매체는 어느정도
타당성을 가졌기에 전파될수 있었던 거겠죠
그러나 한편으로는
과연 이 느낌이나 적대감이 온전히 애국심이 이유인가.?
과연?
그런 생각을 오늘 잠시 해봤네요.
대체적인 국민성이야 있겠지만.나라 전체가 한가지 방향만으로
굳어진 국민집단들로만 이루어질수는 없고.
거기에는 부정적인 방향 말고도 여러방향의
국민들이 있을것이며.
그나라 국민들이 제가 속한 곳과 대치되는 자리라 하더라도
그것을 경계하는것과. 그 대치되는 상황을 이해못하는것도
아닌데 (이쪽도 경쟁하는 입장상 대치하는
자세를 원해서 고수하고 있으니까요)
덮어놓고 전체에 대해 적의를 가진다는것은
과연 옮은 일일까...
사실 국경을 떠나 나쁜 사람들은 그저 나쁜 사람들로서
상처를 내게. 혹은 남들에게 주지 않나...
그런데 난 뭘보고 어떤 지역..어떤 국가.어떤 카테고리 안의
사람들 전부를 덮어놓고 싫어하며 부정적으로만 보는걸까..
전화통화 한적도없는데;;
왜 하다못해 잘못된 그 나라의 나쁜사람들 정도로만
국한된 감정도 아니고.
그 나라 전체가 싫은걸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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