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TV채널 돌리다가 X-Factor US버젼(어디 채널인지 모르겠는데, 5.6화를 연달아 방송하더군요.)을 봤습니다. 5화 중간부분인것 같았는데,푹 빠져서 시청했습니다. 5.6.화 연이어 시청한후에 P2P사이트 검색해보니 9화까지 올라와있더군요.
제가 특별히 오디션 프로를 좋아하는건 아닌데(위대한 탄생이나 슈퍼스타 K도 시청하지 않습니다.), X-Factor에 나오는 참가자들이 노래를 너무 잘하더군요. 임재범이 "바람에 실려(?)"인가 하는 프로에서 대충 이런말을 했었지요? "서양에서 판소리 아무리 잘하는 사람이더라도, 한국내에서 실력으로 인정받기는 힘들듯이,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팝을 잘하더라도 서양쪽에서 성공하기 힘들다". 그런 이유일까요? 아니면 단순히 미국과 국내의 인구수의 차이때문일까요? 참가자들이 부르는 노래들을 듣고있노라면, 그들은 노래가 몸에 배어잇는것처럼 보이더군요. 물론 잘하는 사람들만 뽑아서 그렇겠지만.
아직 5.6화만 시청했는데, 아주(!) 볼만합니다. TV쇼가 다 그렇듯이 시청률을 의식한 편집도 많고한데 뭐 특별히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노래듣는것을 좋아하시거나, 오디션프로를 좋아하신다면 꼭 시청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덧글. 노래를 듣다가 갑자기 울컥해지는데, 곧바로 심사위원의 우는모습이 화면에 나오는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언어와 무관하게 노래에서 느끼는 감정은 별차이가없나봅니다.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