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 31분.
오늘 배송 예정이라는 문자 도착. 하지만 주문한 책은 도착하지 않고 하루가 지나가버림.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그날도 택배는 오지 않음...
뭔가 이상해 배송 조회를 해보니 배달은 이미 완료?! 시간은 18일 오후 6시 47분.
...결국 미배송 신고
그리고 오늘 택배기사 분의 등장. 하시는 말씀이 18일 날 11~12시 사이에 이곳에 왔었다고. 확실히 그날 택배를 받기는 했지만, 그것도 여러 개였지만 받은 시간은 전부 오후 때. 수취인은 전부 어머니...
택배기사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슬슬 그 시간에 자고 있던 게 아닌지 의심이 들기 시작. 옆 짚에 맡긴 게 아닌가 묻자 그럴 리는 없다고 함. 그랬다면 연락을 줬을거라나...
그래도 혹시 몰라 옆 짚에 맡은 택배가 없는지 물어보니 없다는 사실만 확인. 다른 한 집은 사람이 없어서 묻지도 못하고.
택배기사 분이 가시고 컴퓨터로 달려가 사용시간을 확인해보니, 그날 컴퓨터 켜진 시간은 오전 9시 48분. 그렇다면 깨어 있었다는 건데... 어째서 택배를 받지 못한 거지?
...지난 몇 년간 인터넷으로 책을 구매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아직 옆 집 한 곳이 남아있지만, 그곳에 제 책이 있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듯하고... 울적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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