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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가에 대한 개념 이해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
20.08.09 13:34
조회
235

정담란에 보면 주기적으로 맨날 빤하고, 뻔하다는 글이 싫다는 수준을 넘어 조롱하는 글들이 쓰는 분들이 자주 보이네요.

 물론 저 또한 독자라서 이해합니다.

 이미 눈이 익을 대로 익어서 예전 처음에 봤던 그 설레임이 없어요.

 일단 장르 웹소설은 백원짜리 장사입니다.

 종이책으로 고풍스런 양장으로 만들어서 나무 상자에 세트를 넣는 방식이 아니죠. 그런 방식이라면 소수의 독자들의 구매라도 작가들이 생계를 꾸려 나갈 수 있으니 조금 더 과감하게 할 수 있죠.

 대게 작가들은 자기가 쓰고픈게 있어서 이바닥에 들어와요. 그래서 성공하는 작가 보다는 몇면 헤딩 끝에 접던가 아니면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일단 매니지나, 출판사에서 이거 쓰고 싶다면 안 됩니다 작가님. 지금 뜨고 있는 작품 이거와 저거와 요거중에 작가님이 그나마 잘 쓸수 있는 걸로 쓰세요.

 아니 그래도 나는 이거 말고 저거와 요거도 아닌 내글 쓰고픈데요.

 작가가 상당한 네임벨류가 있지 않고서야 매니지의 뜻을 거스르기가 힘들구요.

 정담에서 요즘 작품 형편 없다 라고 외치는 분들 보다는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고 정담에서 불만을 하는 독자분들 보다는 실제로 구매수로 따지면 대부분은 요즘 유행 코드에 만족하고 그것을 보기 위해 웹소판에 온 것입니다.

 즉, 주 구매를 하는 다수를 따라가죠.

 물론 소수와 다수 모두를 만족 시키는 작가분도 계시지만 그런 작가분들은 업게의 원탑이죠. 어느 분야는 일등만 있을 수는 없지요.

 대게 소재 잡고 분량 만들고 하는 과정이 반년 이상 걸리고 거기서 무료 연재 두달 이상 하고 유료 갈지 말지 정하는데 성적 안나오면 유료 못가요. 그럼 그 시간 달리는 거에요.

 전업 작가들은 솔직히 함부로 모험 할 수 없죠.

 대게 자기가 쓰고픈 거 써서 장르의 저변을 넓히는 웹소 작가들 보면 시작은 소설 쓰는게 취미거나 부업이죠.

 쓰고픈거만 쓰고 그게 통용 된다면 새로운 시도 작가들 기쁨 마음으로 밤새 쓸수 있어요. 대부분 작가들은 하지만 그 새로운게 문제 입니다.

 대게 독자들이 처음 장르를 접한 그 설렘 그 독자들이 장르판 자체가 처음 와서 새로운 거지 기존 독자들이 보기에는 공식이 설립된 클리셰잖아요.

 즉, 상업판에 정착한 이야기 구조라는 말은 검증되었다는 말이고요.

 신소재의 문제점이 바로 거기서 나옴.

 기존 독자쯤 되면 평이한게 실증이 나지만 그 새로운 것을 원하지만 그 새로운 어떤거라면 독자들도 사실 잘 몰라요.

 평소 없지만 재밌는 걸 보고 싶은 거고 그 새롭다는 것은 다양성인데. 이런 저런 스타일의 글들이 나오지만 대부분 외면 맞죠.

 새로운거 원하는 기존 독자 철수 영수 영희 등등 각자 입맛에 맞는게 다르니까는

 기존 새로운 거 원하는 독자층도 가뜩이나 소수인데 그 소수에서 나누니 소수점이 되죠.

 앞서 말한 부업하는 작가들도 쓰고픈 거 쓰다가 수익이 되서 전업으로 돌아서는 기성이 되면 앞에 말한 참신함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독자들이 자가복제다 비꼬는 말도 나오는데 자가복제도(취향)도 있지만 안정성이죠. 기존 내가 쓴게 먹혔으니까는 계쏙 가는 겁니다.

 원래 하던 일보다 작가 수입이 더 나으니 본격적으로 가기 휘해 전업을 하니까는 더욱 안정적으로 가게 되죠.

 대기업 정규직 다니는 누구나 부러워 할 만한 직장도 소설이 대박 나서 때려치고 전업으로 가는 사람도 있는데 겸업 하던 작가 분들의 본업이 전부 직군 좋은 것도 아닌데 좋은 직군에 종사자도 작가의 길로 가는데 그분들이야 더욱 그렇겠죠.

 즉, 작가들은 독자들이 원하는 거 능숙하고 익을수록 안쓰니까는 여기서 비난하는 것 보다는 취미로 아마로 조회수 미미해서 끝자락에 있는 거 찾아보시고 후원해주십시오.

 그게 더 빨라요.

 먹고 산다는게 이게 사람에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옆에서 아무리 비꼬와도 그 작가분들은 정담에 오지도 않아요.

 차라리 작가들은 디갤에서 활동 많이 하니 거기서 말하는게 더욱 효과적 물론 정담에서 쓰는 방식으로 쓰면 댓글로 ㅇㅇ이들이 백원짜리 판에 선민의식이 쩌네 이런 조롱 받겠지만.

 

 


Comment ' 12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20.08.09 13:58
    No. 1

    간단 정리.
    작가 마음대로 쓰면 (일부 소수의 작가 외에)성공확률이 낮음.
    매니지나 회사에서 편집자가 잘 팔리는 클리셰를 선택하도록 유도.
    소매를 유도하기 위해서 팔리는 상품을 제작한다.


    공감하는데 돈이 되어야 작품활동하는 거죠.
    전업작가님들 한번 망가지면 두어달은 (손가락 쭈욱 쭈욱 빨면서)그냥 사라지는거니까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19 백지도사
    작성일
    20.08.09 14:40
    No. 2

    공감되네요. 저도 소소하게 글을 쓰는 입장으로서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3 앗싸이다
    작성일
    20.08.09 14:43
    No. 3

    하하 화나셨나 보네요. 맞습니다. 작가가 좋아하는 것을 쓰면 끝자락에 위치하는 것 같습니다.
    돈이 안되어도 조회수가 어느 정도 올라가야 더 열심히 쓰는데 그것이 쉽지 않네요.
    저는 제목까지 마음**대로~ 로 하니까 독자 분이 안좋아하시는 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20.08.09 15:36
    No. 4

    전 작가가 아니라서 화는 안났는데요 작가가 독자 평을 귀담아서 와닿을려면 단순히 요즘 읽을거리 없네 하면 작가 입장에서는 단순히 조롱 하는 뱀심이구나 여기게 됩니다 악평도 평이라고 생각하는 제 입장에서는 비효율적인거 같아서요 작가가 독자 평 무서워 하는 경우는 작가가 인지 한 부분을 파고 들면 영향을 받아요 나머지는 기성일수록 뱀심이라 치부하고 신경도 안쓰죠 이왕 쓴소리 하려연 작가가 식겁 묵는게 낫잖아요 작가들 사실 독자들 쓴소리 신경 많이 씁니다 그래서 친분 있는 독자에게 차기작 연재 들어가기 전에 ㅇ시리 보여주고 평들어요 작가끼리도 공유 하지만 독자펑도 중요하게 여기죠 여기서 독자란 장르판 생태를 인지하고 합리적인 펑을 하는겁니다 즉 단슨 비난이 아닌 악평이라도 비평이죠 작품성 뿐만 아니라 시장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슬로피
    작성일
    20.08.09 19:52
    No. 5

    선베에 읽을게 없으니 없다하는거죠.
    그게 조롱이고 악평인가요...
    ㅈ같은 쪽본식 스토리전개도 싫구, 사골을 넘어서 바스러질때까지 우린 회빙환도 질려요.
    몇몇작품말고는 스토리보다 캐릭터간의 대화에서 더 속터짐.
    고정관념일 수도 있겠지만, 각 장르만의 느낌이라는게 있는데 말투들이 넘 신세대임...
    무협지나 판타지에서 그런 식으로 말하면 몰입이 안되요.
    다른 분들도 반지의 제왕에서 호빗이 "앙기모띠 싸우론띠 반지 최고띠" 이러면 이입이 안될거잖아요.
    명작 영웅에서 "그것은 저도 킹정하는 바이나 당신은 1도 모르오"이러면 아무도 안봤을껄요.

    찬성: 4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91 슬로피
    작성일
    20.08.09 19:57
    No. 6

    호빗 세군대의 전투에서 드웦과 엘프의 로맨스에서 욕 꽤나 먹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굳이 안넣어도 되는 걸 넣었다구요.
    만약 3편 모두 로맨스로 떡칠되어 있었다면? 오크사령관의 연애내용도 나왔다면????
    엘프대빵의 숨겨진 사랑이야기도 회상신으로 나왔다면??
    영화는 영화대로 길어지고 노잼화되었겠죠. 전 스토리진행과 연관없는 내용전개가 싫어요.
    보니까 이게 라노벨에서 시작된 ㅈ본식 히키코모리 딸용 전개던데 넘 무분별하게 퍼져서 클리셰마냥 되어버렸더라구요.
    점점 늘어남. 회빙환 자가복제수준의 클리셰전개에 이런 것들이 짬뽕되니까 진짜 못보겠음..

    찬성: 2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20.08.09 22:30
    No. 7

    무슨 말씀인지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작가도 직업이고 정확하게는 자영업자입니다. 월급이 아니니까는 역량 마음 껏 발휘 하고 싶어도 님이 예시 든게 잘 팔리니 그렇게 가는 거겠죠. 소수 보다는 다수의 취향을 맞추어야지 않습니까. 그래야 본인과 가족을 부양하죠. 이쪽(작가)는 생계인데... 히키코모리 딸용이란 말은 솔직히 어폐가 있습니다. 저질로 취급하는데 저질 싸구려는 시장에 결국 도태됩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그러한 작품들이 팔리면 현 시장(대다수의 돈을 지불하는) 독자들이 만족하다는 겁니다. 슬로피님의 즐겨보셨던 대여점 시절 코드와 다릅니다. 대여점 시절 문피아가 고무판이던 시절의 삼사십대 독자 분들도 대여점 시절 당시 코드를 슬로피님 처럼 낮추어 말했습니다. 시대는 변화고 흐름에 맞추어 시장이 형성된 것 입니다. 작가들을 탓할게 아니죠. 그저 슬로피님 대여점 시절의 십대와 이십대. 소년, 청년 시절과 지금의 웹소판이 안 맞는 거 뿐입니다. 현직에 종사자인 작가들은 나이를 떠나서 시장에 맞추어 적응 하려 살아남으려는 것 일뿐 단순히 히키코모리 딸용이다 라고 매도 당할 순 없습니다. 님 코드에 맞추어 쓸려면 굶어죽습니다.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1 슬로피
    작성일
    20.08.09 23:23
    No. 8

    사마택님 글만 보면 제가 글로 작가들 흔들어서 생업에 지장준 사람처럼 보이네요.
    정담에만 똥글 쌀뿐, 작가들 글에 직접적으로 댓글써서 흔든적 없구요. 특정 작품 제목 노출해서 나쁘게 글 적은 적 없습니다.
    그리구 작가들 생계를 제가 왜 걱정해줍니까?
    장사가 잘되고 못되는건 자기들 손에 달린거지...
    내 취향이 아니라 안 읽은거지 내가 훼방놓은건 아니잖아요.
    암만 마이너해도 독자층은 존재하고 어느 장르로 쓸지도 작가가 선택하는 겁니다.
    제가 바란건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말투와 일본소설에서 자주 보이던 핀트가 어긋난 왕따와 시기질투, 과도한 로맨스라인같이 메인스토리를 해치는 내용이 적은 소설일 뿐입니다.
    이래라 저래라 한 적없어요. 읽다보니 이런게 거슬린다라고 적었지 바꾸라한적 없잖아요.
    트랜드는 바뀌기 마련이고 제 취향도 바뀌었지만, 가리기만한다면 볼게 없잖아요. 저도 적당히 타협해서 봅니다.
    이런 글은 제 취지에서 많이 벗어난 것 같네요.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20.08.09 23:55
    No. 9

    그렇게 읽히셨다면 미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20.08.10 11:26
    No. 10

    잘팔리는거 쓰겠다고 선택을 작가가 해놓고 시장이 문제다 독자가 문제다라고 하는건 좀...
    독자는 잘팔리는거 보다 재미있는걸 더 좋아합니다.
    재미도 없는데 잘팔리는거 왜읽냐 한다면 이전 재미있던 작품에 대한 향수(?)라고 해야 할까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20.08.10 14:18
    No. 11

    잘 팔리는게 재밌는거 아닌가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0 두부갑빠
    작성일
    20.08.13 07:23
    No. 12

    그런 사정이 있군요. 참고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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