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어렸을 적에 읽었던 동화 책 중에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러시아 특선 동화 였던 것 같은데요. 제목이 맞는지도 모르겠네요.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남자를 표시하는 기호인 화살표시와 여자를 표시하는 기호인 동그란 모양을 모두들 아실 겁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샘님이 그 표시를 단언 하더군요. 남자는 화살을 쏘아서 먹을 거리를 해야 하고 여자는 거울을 봐서 예뻐져야 먹고 살 수 있다고 말씀 하시면서요..
저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반발심이 생겼더랬습니다.
현대는 원시시대가 아니라는 걸 아셨을 텐데...왜 구석기, 신석기 시대 이야기를 하시는 건지 이해를 하지 못했어요.
제가 생각하는 남자. 여자는 태어날 때 결정되는 성별일 뿐..
한 인간으로서의 매력이 없다면 그 사람을 좋아하거나 사랑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녀를 떠나서 내가 상대에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나도 상대에게 똑같이 잘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결혼해서도 바람을 피울 것이니 너도 피우고 싶으면 피워라...
라고 생각은 가능합니다.
하지만,,,사람은 인간은...마음 한구석에 가지고 있는 나의 것이라는 소유에 대한 감정을 너무 무시한 의견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차라리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면 만나는 여자에게 나 이런 생각으로 사니까 너도 즐겨~하고 미리 처음부터 이야기를 하셨는지 묻고 싶네요.
처음부터 알고 시작하는 관계라면 두사람 합의 이니 뭐~그럴수도 있겠지만,,,정신머리가 제대로 박힌 여자라면 따귀한대 올려 붙이고 꺼져라 하겠지만요.
한사람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가지며 그 사람을 알아가는데도 거의 평생이 걸리는 것이고 힘든 고비를 같이 넘기지 못한 사람끼리 친밀감이 올라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래님이 여자는 벌이가 없는 남자를 싫어한다고 하셨는데...제가 봤을 때는 일부 맞는 말씀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평소에 신뢰관계를 잘 만들고 내가 상대를 진심으로 대하고 그 사람에게 정을 주었다면 상대방도 그걸 알기에 그 사람에게 돈이없거나 벌이를 못한다고 떠나지는 않을 것 같네요.
같이 쌓은 추억과 힘든 고비를 넘긴 신뢰와 우정을 어떻게 한순간에 내팽겨치겠나요.
제 주변에서 이혼한 사람들 보면 두가지입니다.
시자 들어가는 시래기들 때문인 경우와,,,,남편에게 인간대접을 못 받고 살아서 라는 경우를 들어 봤는데...
결국 위기에서도 남편이 남의 편이 아니고 내 편이되어 주었다면 끝까지 의리 지키고 사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구석이라도 이쁜 점이 있다면 왜 헤어지고 싸우겠나요...
오해가 있으면 바로 풀어주고 오해를 풀어주었는데도 상대가 받아주지 못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불면증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 마음속에 가시처럼 찔리는 부분을 없애는 것...상대가 받아주지 못해도 내가 떳떳할 수 있다면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람은 결국 사랑을 먹고 사는 것 아닐까요..
사람은 남녀를 떠나서 사랑받는 느낌이 들면 크게 부자가 아니더라도 행복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담에 글을 적지 않으려고 하고 있었는데,,,,아래에 글 적은 님이 지금껏 살아오며 느꼈을 상처들이 보여서 안타까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감히 이런 말씀드리기 미안하지만,,,진심으로 사람을 대하고 사랑을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저런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상처 준 사람들 잊으시고요.
상처를 치유해 줄 좋은 사람도 많답니다. 다만, 얼굴이 예쁘지 않거나 세속에 잣대로 흠이 있거나 뚱뚱할 수도 있지만,,,눈에 콩깎지가 씌이면 다 이뻐 보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인간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 분을 꼭 만나시길 마음으로 응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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