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그리 즐기지않습니다..봐야할 무협과 환타지가 산처럼 쌓여있는데 굳이 아이들처럼 만화책을 본다는게 내키지 않죠..나이도 30대후반을 달리는지라 ㅎㅎ..
제가 다니는 단골대여점사장님은 가끔 장편만화(느낌상20편이상) 1편2편을...때에따라 굉장히 긴 만화같은경우 3권을 무상으로 빌려줍니다..저를 몇년간이 봐오신분이 그날따라 빌려야할 책이 없어시 시큰둥한 저에게 2권을 주시더군요..싫다고하니 2권추가 4권을 ㅡㅡ;
그게 러프였습니다..첫인상은 참으로 한숨나올정도의 단순하면서 심플한 그림체에 전혀 성의없어보이는 펜터치의 느낌..최소한 배가본드나 시구루이의 그림체를 봐온저로선 정말한숨나오더군요..여하튼 강제로 읽게된 만화입니다......어찌됏든...미치도록 빠져들었습니다..정말 환장하게 재미있더군요...이글을 쓰면서 이 2작품을 설명하긴 해야겟는데 참 말주변이 없어서 ..정말 잘만든 웰메이드 장편 드라마를 본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요며칠 러프와h2에 묻혀 살았습니다..이젠 절대로 만화라고 기피하는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겟습니다..
드래곤볼.북두신권.슬램덩크(요건 어디까지 봣는지??)를끝으로 처음으로 접해본 만화가 절 감동시키네요..아다치 미츠루란 작가 흠..그사람의 잔잔한 그림터치와 상상력에 박수를 ....
그런데 책들이 하두 낡아서 불만을 표시 햇더니..구하기 힘들다네요 ㅎㅎ..
그나저나 대여점사장님의 마케팅 생각해보니괜찮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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